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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겨지고 움츠린 마음에 건네는 눈부시고 따스한 고수리표 사랑. 『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 『고등어: 엄마를 생각하면 마음이 바다처럼 짰다』 『마음 쓰는 밤』 등을 출간하며 천여 명이 넘는 학우들의 글쓰기 안내자이자 고유한 이야기를 써온 고수리. 미움과 혐오가 쉬운 세상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이 선명하게 맺히는 장면들을 모은 산문집 『선명한 사랑』을 출간했다. 누군가를 향해 마음을 쓰고 잘 돌보는 일은 자신을 일으키고 다정하게 안아주는 힘이 된다고 말한다.

작가의 말 사랑이라는 걸 선명히 알아

1부 모쪼록 힘이 나는 씩씩한 인사로
나의 살던 동네는 | 우리들의 책방 정경 | 아가, 꽃 봐라 | 여름밤엔 투게더와 함께 투게더 | 좋은 하루 보내세요 | 펭귄처럼, 우리들도 허들링 | 모르는 사람의 그늘을 읽는 일 | 어떤 바람에도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 문고리에 걸어두는 마음 | 다른 사람의 신발을 신어보기 | 우는 사람을 지나치면 안 돼 | 자세자세 타일러주시오 |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노래를 불러주는 마음으로

2부 잘 헤어지지 못하는 사람의 사랑
커다란 등나무 흔들의자에는 | 폭닥 덮어주고 폭닥 껴안아주는 | 초원의 풀처럼 자랐지 | 엄마의 취미와 특기 | 인생은 이상하고도 아름답단다 | 젊을 때는 젊은지 모르지 | 안아주는 마음 | 너는 영영 예뻐라 | 뭉클, 저무는 마음 | 마음의 운율 | 사랑을 미루지 말자 | 딱 너의 숨만큼만 | 봄꽃 구경

3부 사랑은 무던히도 애쓰는 일이더라
하얀 강보 |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지 | 이 사랑을 자랑하고 싶어서 | 기억하지 못하는 시간들까지 실은 | 돌멩이를 선물하는 마음 | 살아있어줘서 고마워 | 안녕, 내 안의 아이들 | 웃는 얼굴 그리기 | 나이 든 물건의 쓸모 | 우리가 두고 온 것은 | 도토리 같은 날들 | 기쁜 우리 겨울 날 | 우리는 몇 번이나 만나고 헤어질까

4부 따뜻해지려는 우리의 모든 시도
우리가 우연히 만난다면 | 그냥, 생각이 나서 | 좋은 사람 찾기 | 주어진 하루가 얼마나 귀한지요 | 책 빚을 책 빛으로 | 너무 깊게 상처 주지 마라 | 볕을 쬐듯 따스해진다 | 따뜻함의 적정 온도 | 가을처럼 웃어보기를 | 귤을 선물하는 계절 | 볕뉘와 만끽 | 작은 불빛 하나가 반짝, 켜졌다

: 고수리는 경험하지 않은 것은 쓰지 않는다. 아는 만큼, 겪은 만큼, 느낀 만큼만 쓴다. 이 같은 태도에는 용기가 따른다. 이야기의 규모가 협소해질 위험을 무릅써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로 그 까닭에 나는 이 작가를 신뢰할 수 있다. 그로 인해 획득되는 이야기의 진실성과 구체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토록 대책 없는 다정이라니. 세상을 이렇게 선하게만 살아도 되는 걸까 의심하다가도 다시 한번 믿어보고 싶어진다. 이 사랑이 어디까지 뻗어나갈지. 그러니까 이 책은 세계의 협소함을 사랑의 광활함으로 끌어안으려는 고수리식 러브 레터다. 수신인은 단연 삶이다. ‘당신이 나를 늙게 해도 나는 이 사랑을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말하는 용감한 사랑이 건너왔다. 이 사랑의 불씨를 지키는 일에 손을 보태고 싶다. 선명한 사랑이란 확고부동한 사랑이 아니라 “수만 가지 마음을 겪어보고 나서야” 비로소 찾아오는 사랑이라는 것을, 사랑은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바로 지금 여기의 일이어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이 내게 말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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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2023년 11월 11일자 '새로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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