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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과 나눔으로 행복을 만드는 곳, 비영리 사단법인 ‘행복공장’을 운영해 온 권용석·노지향 부부의 수필집. 남편 권용석이 생전 남긴 진솔한 사랑의 글들에 아내 노지향이 해설을 달았다.

법대를 나온 남편은 검사로 일하다 퇴직 후 변호사 생활을 하고 있었고, 아내는 연극인의 삶을 살았다. 그러던 2009년, 두 사람은 ‘행복공장’을 만들었다. 행복과는 인연이 없을 것만 같던 이들, 특히 청소년들의 치유와 성장을 위해서. 이 공익 프로젝트는 검사로 재직하며 몸과 마음이 깎여가던 남편이 ‘교도소 독방에 일주일만이라도 들어가 있을 수 없을까?’라는 다소 엉뚱한 상상을 한 것으로부터 출발했다. 사재를 몽땅 투입하고 주변 독지가들의 도움으로 부부는 2013년 홍천에서 독방을 테마로 한 수련원도 짓고, 본격적인 행복 나누기에 착수했다.

그 순간 다가온 남편 권용석의 암 발병 소식. 남편은 아직 이루지 못한 삶의 가치들과 극복하기 어려운 육신의 한계, 무엇보다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을 생각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찾아온 때 이른 이별. 그때까지 남편이 남긴 유고 하나하나마다 아내는 뒷이야기를 정성스레 붙여나갔다. 그 겉장을 펼치면 슬프고 애처로운 기억들만 절절히 놓여 있으리란 예상과는 사뭇 다르게, 둘의 이야기는 무척이나 환하고 또 따뜻하다.

호인수 (천주교 사제, 시인)
: 용석이 훌쩍 떠난 게 너무도 아깝고 아쉬워서 지향의 주선으로 두 내외가 못다 한 말들을 글로 엮어 여기 내놓았습니다. 그를 다시 만난 듯 반갑습니다. 이 책이 아니면 나는 그를 저세상에서도 다시는 못 볼 뻔했습니다. 지금 그가 있는 하늘나라에 갈 자신이 도무지 없어섭니다. 미안합니다.
김기석 (청파교회 원로 목사, 『고백의 언어들』)
: 그가 홍천에 공들여 일군 행복공장은 도무지 행복과는 무관해 보이는 이들, 세상을 두렵게 바라보는 이들을 초대해 행복의 세계를 열어 보인다. 행복공장 공장장 노지향은 못다 이룬 남편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사랑의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그 사랑을 경험한 이들이 세상 도처에 흩어져 새로운 사랑의 공동체를 일구고 있다. 희망은 그렇게 소리 없이 자란다.

: 많은 사람들이 50대에 떠난 용석이의 삶을 비통해하지만, 그는 오히려 비통해하는 우리를 위로하고 사랑하며 이런 뜻밖의 선물을 남겼다. 그리스의 비극이 카타르시스를 선물했듯이 슬픈 동화 같은 용석이와 노지향 원장의 글을 읽다 보면 슬퍼지기보다는 오히려 마음이 환해진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에게, 해맑은 미소를 보내며 행복을 응원하는 용석이가 느껴진다.

금강 스님 (중앙승가대학교 교수)
: 한 사람에게 긍정적 변화가 일어나면 세상에 긍정적 변화가 일어난다는 말이다. 공적 역할이 큰 사람은 크게, 작은 사람은 작게 변화가 일어난다. 역할이 크든 작든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어느 외진 골짜기에서도 묵묵히 향기 나는 일을 한다면 그 역할을 충분히 한 셈이다.

임순례 (영화감독, 동물권행동 카라 전(前) 대표)
: 그가 먼길을 떠나니 비로소 알겠다. 그가 정말로 귀하고 아름다운 사람이었다는 것을. 그의 평생의 바람대로 많은 이들이 성찰을 통한 행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 권 변호사의 솔직담백한 글은 평생의 반려자인 노지향의 해설이 곁들여져 완벽한 화음이 되고 생의 화엄이 된다.
김진수 (변호사)
: 용석이 글을 보니 그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거기엔 욕심을 놓아버린 사람의 맑고 따뜻한 향기가 배어있다. 자동차 말고 달구지 타고 천천히 인생길을 가자던 친구는 뭐가 그리 급했는지 1년 전 하늘나라로 가버렸고, 나는 그 향기에 취해 가슴이 먹먹하다. 용석아, 고마워. 너의 친구로 살게 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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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SUNDAY 2023년 5월 20일자 '책꽂이'

최근작 :<[큰글자책] 꽃 지기 전에>,<꽃 지기 전에> … 총 3종 (모두보기)
소개 :1963년 인천 생. 인천 신흥초, 대건중고, 서울법대를 졸업했다,
10년을 검사로 15년을 변호사로 살았다.
2009년 사단법인 행복공장을 설립하여 이사장을 지냈다.
최근작 :<[큰글자책] 꽃 지기 전에>,<꽃 지기 전에> … 총 3종 (모두보기)
소개 :1961년 인천 생. 이화여대와 동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연극공간-해’ 대표이고 남편 권용석과 함께 행복공장을 설립,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