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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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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그리너웨이상 수상 작가 로렌 차일드의 그림책. 유진은 누구나 인정하는 착한 아이다. 먹기 싫은 브로콜리도 싹싹 먹어 치우고, 꼬박꼬박 제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동생 제시랑 번갈아 하기로 한 토끼장 청소도 도맡아 한다. 반면 제시는 아무도 못 말리는 악동이다. 먹기 싫은 브로콜리는 절대 안 먹고, 밤늦게까지 과자를 먹으며 텔레비전을 본다.
어느 날 문득, 유진은 무언가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든다. 착한 아이가 되어 봤자 좋을 일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유진은 더 이상 착한 아이로 살지 않기로 한다. 주변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착한 아이’라는 틀에 스스로를 끼워 맞추기보다는 나답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책이다. 아울러 양육자들에게는 손이 덜 간다는 이유로 미처 헤아리지 못했던 ‘착한 아이들’의 마음에 한 번 더 주의를 기울이게 한다. : 어린이들 스스로 나다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 양육자와 교사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준다. : 로렌 차일드 특유의 세련되고 재치 넘치는 그림이 눈길을 잡아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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