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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은 그동안 간과되었던 ‘돌봄’이라는 이슈를 비극적인 방식으로 조명했다. 간호사를 비롯해 수많은 의료계 종사자들이 코로나 방역 현장에서 적절한 보상 없이 사투를 벌이고 있으며, 요양시설, 장애인 거주시설, 교정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학교가 문을 닫는 동안 빈곤층 아동들은 결식 상태로 방치되었으며, 택배 노동자가 업무량을 견디지 못해 길에서 쓰러지고, 복지 제도의 사각지대 속에서 빈곤 인구가 방치되거나 고독사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것처럼 재난의 위험은 불균등하게 분포되며, 소수자와 취약 계층에게 이 위험은 가장 먼저 생존의 위협으로 다가온다. 돌봄 사각지대에 관심이 높아진 코로나 위기의 한가운데서 출판된 《돌봄 선언》은 보다 거시적인 차원에서 보편적인 돌봄의 필요성을 선언한다.

서문 | 무관심이 지배하다
1장 | 돌보는 정치
2장 | 돌보는 친족
3장 | 돌보는 공동체
4장 | 돌보는 국가
5장 | 돌보는 경제
6장 | 세상에 대한 돌봄
감사의 글
더 읽을 자료
옮긴이의 글

주디스 버틀러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UCB) 비교문학·수사학과 교수, 철학자, 『젠더 트러블』 저자)
: 마침내 돌봄이 전 지구적 관행과 제도들을 바꾸고 우리의 세상을 변모시키는 데 있어서 얼마나 강력할 수 있는지 또 그래야만 하는지를 보여주는 《돌봄 선언》이 나왔다. 돌봄이 이제는 개인적 관심사나 본질적 여성성에 대해 추측하는 도덕주의자들만이 몰두하는 주제가 아니다. 《돌봄 선언》은 돌봄을 신자유주의 이윤 추구에 대한 신선한 비판의 형식으로 제시한다. 《돌봄 선언》은 친족 구조, 젠더 구분에 따른 노동분업, 생태적 활동의 변화를 향한 길을 만들고 진보적인 초국가적 기관들을 이끌어갈 상호의존 원칙을 확실히 한다. 더 케어 켈렉티브는 돌봄 위기의 시대에 설득력 있는 명료함과 비판적 숙고의 역량을 담은 글로 돌봄이 복잡한 역사와 희망찬 미래를 가지고 온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그들이 지적한 것처럼 옛 영어 caru의 의미 중에는 보살핌, 근심, 걱정, 슬픔, 애통, 괴로움이 포함되어 있는데 우리 시대와 공명하는 단어들이다. 돌봄은 우리 시대를 위한 희망의 정치를 계획하고 그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우리의 삶을 다른 사람들의 삶과 불가분의 관계로 연결한다.
- 주디스 버틀러Judith Butler, 철학자이자 젠더 및 퀴어 이론가, 《젠더 트러블》 저자
나오미 클라인 (캐나다의 언론인, 작가, 반反세계화 진영의 운동가,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저자)
: 《돌봄 선언》은 우리의 경제와 사회를 변화시키자는 혁명적 초대이며 우리가 어떻게 다중의 위기를 헤치고 나와 새로운 사회구조를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로드맵이다. 보편적 돌봄 윤리는 인간과 지구를 향한 현 제도의 갈수록 심화하는 무관심에 대한 해독제다. 저자들은 돌봄이 상품이 아니라 실천이며 핵심 가치이고 새로운 정치의 기반이 될 수 있고 또 그래야만 하는 핵심 원칙이라고 이해한다.
베브 스케그즈 (랭카스터대학교 교수)
: 우리는 왜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돌보지 않고 걱정하지 않으며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에게 상을 주는 세상에 사는가? 얼마나 더 그런 상황을 참을 수 있을까? 왜 근본적 변화가 필요한지에 대해 중요하고 긴급하며 설득력 있는 논의를 펼치는 이 책에 의하면 이 상황이 더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 《돌봄 선언》은 돌보지 않는 정부와 기업을 비판할 뿐 아니라 대안을 제시한다. 대안이 분명히 있고 우리는 필사적으로 그것이 필요하다.
조앤 트론토 (전 미네소타대학교 정치학과 교수이자 《돌봄 민주주의》 저자)
: 이 선언은 전 세계의 진보주의자들에게 행동하기를 요구하는 외침이다. 더 케어 컬렉티브는 기존의 정치적, 경제적, 친족 구조의 조직적 무관심이 인간과 지구에 더 이상 쓸모없다는 것을 드러낸다. 그들은 충분한 규모의 돌봄이 모든 수준에서의 변화를 위한 실질적이고 또 이미 존재하고 있는 시작점을 제공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비 루이스 (비영리단체 ‘도약The Leap’ 공동 대표)
: 지구와 서로에 대한 돌봄에 바탕을 둔 경제와 사회에 대한 영감을 주는 혁명적인 요청! 신선함과 동시에 익숙함, 도덕적 명료함과 정치적 요구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21년 5월 29일자 '한줄읽기'
 - 한겨레 신문 2021년 5월 28일자
 - 세계일보 2021년 5월 29일자 '새로 나온 책'

최근작 :<[큰글자도서] 돌봄 선언>,<돌봄 선언> … 총 5종 (모두보기)
소개 :2017년 영국 런던에서 학술 모임으로 시작한 단체. 오늘날 세계적으로 ‘돌봄care’이 마주한 다면적이고 심각한 위기 상황을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결성되었다. 각기 다른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이들은 개인적, 학술적, 정치적 영역에서 개별적으로 또는 단체로 활동해왔다. 안드레아스 차지다키스Andreas Chatzidakis, 제이미 하킴Jamie Hakim, 조 리틀러Jo Littler, 캐서린 로튼버그Catherine Rottenberg, 린 시걸Lynne Segal이 활동 중이다.
최근작 :<모든 맛에는 이유가 있다>,<맛, 그 지적 유혹> … 총 8종 (모두보기)
소개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대학교에서 미디어 및 문화연구로 석사학위를, (인)문학의 위기 담론에 대한 사회학적 분석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런던대학교에서 사회과학 연구방법론 및 이론을 강의했고, 서강대학에서 대우교수로 재직하며 문화이론, 도시문화, 젠더, 테크놀로지에 관해 강의했다. 《맛, 그 지적 유혹》을 썼으며, 《돌봄 선언》을 우리말로 옮겼다.

니케북스   
최근작 :<냄새 킁킁>,<가문비나무의 노래 (10주년 특별판)>,<매일 읽는 루쉰>등 총 59종
대표분야 :역사 37위 (브랜드 지수 9,422점), 에세이 50위 (브랜드 지수 25,437점)
추천도서 :<맛, 그 지적 유혹>
음식과 맛에 대한 관심이 넘쳐나는 요즘이다. 대학에서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강의를 하는 정소영 저자를 만난 자리에서도 음식 얘기가 나왔고, 이어서 자연스레 문학에 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그렇게 탄생한 책이 <맛, 그 지적 유혹>이다. <맛, 그 지적 유혹>은 책 속 음식에 숨겨진 풍부한 암시와 상징이 책읽기의 또 다른 재미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기존의 문학을 새로운 시각에서 재발견하는 즐거움을 얻고, 음식이 인간과 사회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강력하고 지적인 인문학적 장치임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