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의 개인적인 여정을 통해 당시 조선과 중국 사이의 문화 및 정치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데 귀중한 통찰을 제공한다. 저자는 중국을 여행하며 겪은 경험을 통해 당시 조선이 겪고 있던 정치적, 사회적 변화에 대한 그의 시각을 보여준다. 이병헌은 조선과 중국, 그리고 더 넓은 세계와의 연결을 깨닫고, 이를 통해 개혁과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역자들은 오랜 시간과 정성을 기울여 『중화유기』를 현대 한국어로 옮겼다. 번역 과정에서 한문의 정교함과 시적 표현을 살리는 데 큰 노력을 기울였으며, 원작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최대한 살리려 애썼다. 이 책을 읽으며 한편으로는 당시 중국과 한국의 역사적인 배경과 문화적인 측면을 탐색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저자의 자기성찰과 그의 인간적인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한 시대의 한국 지식인이 중국을 바라보는 시각과 그 경험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천천히 들여다보자.
해설 개혁유학자, 중국에 길을 묻다
중화유기 제1권
서문
길을 떠나다
요동에서 보고 듣다
북경에 머물다
곡부에서 공자를 추모하다
[부] 공자 제사 의례의 대략
중화유기 제2권
강남의 산과 호수를 유람하다
중국을 다시 여행하다
원문 中華遊記
번역을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