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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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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주제의 그림들을 모아 화가의 개성과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화가가 사랑한 것들’ 시리즈가 ‘바다’를 테마로 돌아왔다. 《화가가 사랑한 나무들》에 이어 두 번째로 출간된 《화가가 사랑한 바다》는 한층 상세해진 작품해설과 다양한 화가들의 그림을 더해 더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스타 도슨트 정우철의 해설로 만나는 이번 책에서는 18인의 위대한 화가들이 그린 101점의 바다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언제나 화가들에게 영감의 원천이자 위로의 공간이 되어줬던 바다는 저마다의 사연을 품고 캔버스에 담겼다. 20세기 최고의 천재 화가 ‘피카소’는 지중해의 아름다움을 기쁨의 춤으로 표현했고, 색채의 마법사 ‘라울 뒤피’는 강렬한 파란색으로 리듬감이 살아 있는 행복의 바다를 그렸다. 반면 고독의 화가 ‘뭉크’는 사랑을 잃고 몸부림치는 절망의 파도를 담아냈으며, ‘몬드리안’은 추상화의 대가답게 오직 흑백의 점, 선, 면만이 남은 독특한 바다를 탄생시켰다. 이처럼 바다는 화가의 마음을 오롯이 보여주는 거울 같은 존재였다. 바다 그림은 단순한 풍경화를 넘어서 화가의 생애와 성격을 가장 잘 드러내는 창구인 것이다. 프롤로그_캔버스 속 바다에 담긴 마음들 : 회화의 주제에 있어 바다만큼 구상과 추상을 아우르는 소재가 또 있을까. 담백하게 서술된 정우철 도슨트의 글은 우리를 더 깊은 감상의 바다로 안내해준다. : 아름답고 신비하고 위험해 늘 우리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 바다. 그런 바다를 만나는 가장 기분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다정한 목소리로 18명 화가의 명작을 설명해주는 이 책에 빠져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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