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어린이 60권. 할아버지, 아빠, 주인공의 삼대에 걸친 가족 관계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흥미진진하게 그린 동화이다. 어느 날 갑자기 돌아가신 줄 알았던 할아버지가 나타나고 주인공 소년은 아빠와 할아버지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나날들을 보내게 된다. 낯설게만 느껴졌던 할아버지와 소년의 관계가 한 발자국씩 가까워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독자들은 마음이 따뜻해져 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돌아가신 줄 알았던 할아버지가 나타난다면? 낯선 분위기에서 멀게만 느껴지는 관계의 거리를 그대로 두고 지낼 것인가, 아니면 스스로 노력하여 또 하나의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것인가. 한 지붕 아래에 같이 살면서 할아버지를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 작가는 팽팽한 긴장 관계를 어린이 독자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마술이라는 장치로 풀어 간다.
유령 스카프가 사라졌다
나쁜 할아버지
마음을 읽는 요술 카드
치쿠타리쿠타 이얍!
지도에도 없는 길
엉터리에다 뻥쟁이라고?
멋진 비밀
할아버지와 함께
해미 할아버지의 부탁
마녀의 나무꾼
어른들은 참 복잡해
귀신 울음소리
쌀 마술
세 개의 마술 밧줄
이희곤 (지은이)의 말
사랑하는 가족들도 가끔씩 서로 미워하고 갈등하는 일이 벌어지곤 해요. 《세 개의 마술 밧줄》에 나오는 가족들처럼요. 어른들이라고 다 옳게 행동하거나, 복잡한 감정을 혜롭게 다스리지는 못한답니다. 그런 일이 생겼을 때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의 얼기설기 얽힌 매듭을 여러분만의 마술로 한번 풀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