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종로점] 서가 단면도
|
전 세계 누적 판매 1000만 부 돌파를 기록한 맨부커상 최대 베스트셀러 <파이 이야기>의 작가 얀 마텔. 인간의 내면을 꿰뚫는 예리하고 통렬한 시선, 절묘한 함의 속에 숨은 반전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아 온 그의 네 번째 장편소설.
지극한 사랑 뒤에 지독한 슬픔을 겪은 세 남자가 상실, 그 이후의 삶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그린 이 소설은 "<파이 이야기> 이후 최고작… 단연코 얀 마텔 작품 가운데 가장 매혹적인 소설", "이 세상의 모든 기묘하고 아름다운 것들로 충만한 작품", "강렬한 서사를 지닌 동시에, 우리가 공유하는 세계의 미스터리에 대한 의식을 깨우는 데 주력하는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번 소설에서 얀 마텔은 1904년부터 1981년까지 포르투갈과 캐나다를 배경으로, 한 세기에 가까운 장구한 세월 동안의 인간사를 현실과 환상,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넘나드는 마술적 리얼리즘으로 괴이하고도 몽환적으로 펼쳐 보인다. 각 부마다 한 편의 완성된 소설로 읽히는 세 이야기 속 인물들은 사랑하는 이의 죽음, 포르투갈, 침팬지, 여행이라는 운명적 모티프를 통해 서로 깊숙이 연관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복합적이고 중층적인 서사를 따라 베일에 싸인 소설 속 미스터리가 점차 해소되는 흥미진진한 구성을 갖추고 있다. 1부 집을 잃다
: 언제나 ‘인간적인 것’과 ‘문학적인 것’과 ‘종교적인 것’의 교차점에 경이로운 상상력을 적중시키는 얀 마텔의 작업을 따라가는 일이 이제는 거의 의무처럼 느껴진다. 두 번 읽을 가치가 없는 책은 한 번 읽을 가치도 없다는 지혜로운 말을 한 사람이 누구였더라. 『파이 이야기』가 다 읽은 후에야 다시 읽고 싶어지는 이야기라면, 『포르투갈의 높은 산』은 읽는 중에 이미 다시 읽고 싶어지는 이야기다. : 『파이 이야기』이후 최고작…… 단연코 얀 마텔의 소설 중 가장 매혹적인 작품이며, 지나치게 감상적이지도 비극적이지도 눈물을 짜내지도 않는 아름다움의 결정체다. 『포르투갈의 높은 산』은 ‘기적’을 볼 수 있는 높은 곳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 이 세상의 온갖 괴이하고 아름다운 일들로 가득 찬 작품…… 얀 마텔의 팬이라면 만족할 것이다. : 『파이 이야기』에 뒤지지 않을 만큼 대담하고 영리하며 존재론적이고 영적인 이야기. : 신선하고 놀라우며 반짝이는 유머와 통찰의 순간들로 가득 찬 소설. : 기발한 마술적 리얼리즘이 빛을 발하는 가운데 그에 못지않은 슬픔의 감정이 소설 속 세 번의 여행 내내 절절하게 흐른다. 우리는 지금과 다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 인간과 동물 사이에는 메울 수 없는 거리감이 있는 동시에 결코 끊을 수 없는 유대감 역시 존재한다는 역설을 숙고하는 데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작가. 얀 마텔의 초현실적이며 부조리적인 글쓰기는 그런 역설을 탐사하기에 최적화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 『포르투갈의 높은 산』은 많은 지혜를 담고 있지만, 절대적 진실을 전달하려는 작품이 아니다. 진실보다는 작품 속의 미스터리, 그리고 우리가 공유하는 세계의 미스터리에 대한 의식을 깨우는 데 주력하며 우리를 교묘히 비껴가는 작품이다. : 존재라는 미스터리를 더 없이 보잘것없게 만드는 우스꽝스러운 재앙들을 기꺼이 축하하는 동시에 삶의 비극을 감사하게 받아들이는 경지에 올랐다. : 유머와 슬픔, 사랑과 모험이 완벽하게 균형을 이루며, 인간의 정신을 통찰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기분 좋은 소설. : 얀 마텔의 문장은 예리하고 익살스러우며, 매우 통렬한 메시지를 전한다. 종교란 단지 어떤 이의 믿음 체계일 수 있고 어떤 이에게 웃음거리일 수 있지만, 인류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7년 11월 17일자 '문학 새책' - 동아일보 2017년 11월 18일자 '책의 향기' - 조선일보 2018년 2월 8일자 '저자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