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종로점] 서가 단면도
![]() |
맛있는 책읽기 시리즈 39권. 민범이는 심술 열매를 먹었는지, 오늘도 선생님의 눈을 피해 쉬는 시간마다 아이들에게 시비를 걸고 욕과 나쁜 말을 했다. 민범이의 입에서 욕과 나쁜 말이 나올 때마다 풍기는 지독한 구린내 때문에 아이들은 고개를 돌려 코를 막았다. 그러던 어느 날, 민범이 눈에 승찬이가 보였다. 민범이는 괜스레 트집을 잡아 승찬이에게 욕을 퍼부었다.
마치 독을 품고 혀를 날름거리는 뱀과 같았다. 민범이의 입에서는 심한 구린내와 함께 한눈에 보기에도 새까만 침들이 승찬이 몸에 뿌려져 승찬이의 가슴 한가운데 커다란 상처를 남겼다. 승찬이는 상처 난 가슴을 부여잡으며 숨을 헐떡였다. 그때, 모든 아이의 눈이 민범이의 그림자로 쏠렸다. 민범이의 그림자에는 커다란 뿔 하나가 불룩하게 솟아나 있었는데…. 프롤로그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