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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현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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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간판 없이도 사람들이 모여드는 서울 최고의 카레 성지. 오직 ‘향신료 카레’ 하나만을 먹기 위해 웨이팅도 불사하는 성북동 ‘카레’의 향신료 카레 레시피가 세상에 처음 공개되었다. 오픈 몇 시간 만에 품절 대란을 일으키는 인기 한정 카레, 예전에 선보였지만 앞으로는 없을 예정이라 아쉬운 추억의 카레,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처음 소개하는 카레까지 사계절 열두 달을 따라 알차게 담았다.
오픈 이후 약 5년간 카레 하나만으로 승부해 온 김민지 사장의 노하우를 가감 없이 그대로 담은 첫 번째 레시피북답게 초심자도 바로 똑같은 카레를 만들 수 있도록 자세하고 꼼꼼한 설명과 포인트 과정 사진을 실어 이해를 돕는다. 향신료만 갖추고 있다면 누구나 쉽게 향신료 카레를 끓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베이킹과 달리 취향에 따라 향신료를 가감해 자신만의 카레를 만들 수 있다. 매일 먹는 천편일률적인 노란색 카레가 지루했던 이들이라면 눈이 번쩍 뜨일 것이다. 카레뿐만 아니라 실제 가게에서 제공하는 양배추 피클 같은 밑반찬과 음료까지 부록으로 실어 이 책 한 권으로 그야말로 성북동 ‘카레’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 이 책을 펼친 그 누구라도 결국 나만큼이나 카레를 사랑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내게 카레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준 성북동 ‘카레’에서 처음 선보이는 레시피북이라니 흥분을 감추기 어렵다. 노란색에만 한정되지 않는 다채로운 색감과 향신료의 조합은 한번 접하면 도무지 빠져나올 수 없을 것이다. ‘카레를 이렇게 끓일 수도 있구나.’ ‘나도 만들어 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일상에 더해 줄 우리 집 부엌의 새로운 친구.
성북동 ‘카레’는 내가 먹어 본 수많은 카레 중 단연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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