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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만 뜨면 집 안 구석구석에서 마주치는 중국산 물건들, 하루에도 몇 번씩 도심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 중국인 관광객들, 중국은 이제 이 땅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경제 하나만 보더라도 우리와 중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외교와 정치는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우리가 중국에 대해 아는 것은 의외로 많지 않다. 아직까지 '중국' 하면 사회주의, 빨간 깃발, 가난한 나라 등의 이미지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지금의 중국은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전 세계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강대국이다. 세계 경제가 알리바바, 징둥, 샤오미, 하이얼 등 중국 기업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시진핑의 국가 정책에 귀를 기울이며 기민하게 반응한다.

이러한 현실을 직시한 '중국을읽어주는중국어교사모임'에서는 중국어를 잘 가르치는 것뿐만 아니라 중국을 제대로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중국 이해 교육을 시작했다. 틈틈이 중국의 역사, 문화, 사회 등 다양한 자료를 모아 수업에 활용했고, 정기적으로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면서 컨텐츠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리고 학교뿐만 아니라 학교 밖에도 알리자며 책으로 묶었다. 이 책은 중국을 보는 우리의 오해와 편견, 무지를 걷어내 준다. 중국을 균형 잡힌 눈으로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준식 (서울공자아카데미 원장, 성균관대학교 교수)
: <지금은 중국을 읽을 시간 2>는 일선 고등학교에서 오랫동안 중국어를 지도해 온 여러 선생님들이 다양한 중국 매체, 사회, 중국인들을 접촉한 경험의 축적물이다. 원고를 읽으면서 추천자는 여러 선생님들이 제각기 다른 각도에서 코끼리의 다리며, 배며, 귀며, 상아 달린 코를 관찰하고 더듬어 온전한 코끼리 한 마리를 보여주는 재미를 쏠쏠하게 맛보았다. 이 책은 중국의 역사, 사회, 일상생활, 의식구조, 음식 등 항목별로 다양한 소주제를 망라했으니, ‘코끼리의 참 모습’을 기대하는 독자에게 중국을 제대로 읽을 수 있는 나침반이 될 것이다. 거기에다 다문다문 살아있는 중국어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까지 만들어 놓았으니 이는 분명 영양가 있는 덤일 수도 있겠다.
김월회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
: 중등교육은 묘목을 어른 나무로 키우는 과정입니다. 어른다운 나무가 되려면 이들에게 어떠한 자양분이 필요할까요? ‘기초 지력’을 잘 갖추는 데 필요한 양분은 아닐까요? 이를 사회에 적용하면, 사회를 구성하는 ‘상수常數’에 대한 앎 정도가 될 것입니다. 무릇 한 사회의 상수라 함은 그 사회의 구성원 대다수의 삶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인자를 말합니다. 가령 우리 사회에선 미국이 이에 해당됩니다. 그런데 한 세대쯤 전부터는 중국이 우리 사회의 새로운 상수로 부각되었습니다. 21세기 전환기를 거치면서는 미국에 버금가는 상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조금만 시간이 더 흐르면 우리 사회에서 미국보다 더 중요한 상수로 작동될 것입니다.
우리 묘목들에게 중국을 온전히 알게 해 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입니다. 기성세대가 중국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과 부적합한 인식에 물들어 왔음을 감안하면, 중국을 온전히 알 수 있도록 묘목들을 인도하는 일은 늦춰서는 안 될 과업입니다. 모쪼록 이 책과의 대화를 통해 우리의 묘목들이 자기 삶의 당당한 주인으로 우뚝 서기를 소망해 봅니다.

최근작 :<한 권으로 끝내는 차이나 이야기>,<지금은 중국을 읽을 시간 2>,<지금은 중국을 읽을 시간 1> … 총 24종 (모두보기)
소개 :중국어 교육에 열정을 갖고 한국과 중국의 문화 발전에 노둣돌 역할을 담당하는 중국어 교사들의 모임입니다. 현재 40여 명의 회원이 전국 각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중국어 학습 교재 개발, 수업 방법 연구는 물론 중국의 인문학적 지식과 여행, 음식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중국어 교사가 해야 할 사회적 의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대한 그릇된 인식과 편견을 바로 잡아 중국을 올바르게 널리 알리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