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성, 차유람 부부가 친환경 집을 짓기까지, 일상과 가족, 삶에 대한 고민의 흔적을 담은 집 에세이이다. 행복을 찾아 헤매는 대신 집 안에 행복을 들이기로 한 이지성, 차유람 부부. 획일적인 아파트와 타운하우스를 벗어나 두 사람을 위한 창의적인 공간, 아이의 생각을 키울 수 있는 집을 짓기로 결심한다. 부부가 직접 집 지을 땅을 찾고, 설계와 시공부터 인테리어까지. 첫 집짓기에 대한 설렘도 있었지만 그만큼 많은 시행착오도 함께했다.
남편과 아내가 서로 다른 시선에서 집이라는 공간을 조명했다는 점이 특별하다. 남들과 다를 것 없는 전셋집, 타운하우스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해 친환경 목조주택을 짓기까지, 그 과정을 오롯이 함께 겪으며 나눈 시간들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에세이와 실용서를 아우르는 이 책은, ‘집, 공간, 일상, 행복’에 대한 부부의 인문학적 관점뿐 아니라 실제 건축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전 노하우까지 알차게 담았다. 또한 아이의 교육 환경까지 생각하며 땅을 보러 다니던 때의 막막함, 공사하는 동안 맞닥뜨렸던 크고 작은 문제들, 공사 후 예기치 못한 하자와 보수까지, 울고 웃으며 완성한 집 이야기를 책에 담았다.
1993년부터 글을 쓰기 시작해 시, 소설, 교육, 자기계발,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른 권 넘는 책을 출간했고, 총 50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대표작으로 《꿈꾸는 다락방》 《리딩으로 리드하라》 《에이트》 《에이트 씽크》 등이 있다. 주요 저서들은 미국,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당구선수다. ‘2011년 세계 나인볼 베이징 오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얼짱 당구스타’ , ‘당구 여신’ 등 그녀에게 따라 다니는 수식어들에 대해 “팬들의 사랑과 격려가 묻어난 말들이라 싫지는 않지만 외모보다 실력으로 평가 받고 싶다”는 솔직한 표현에는 그녀만의 당찬 포부가 묻어난다. 또래와 다른 삶을 살아온 그녀, 그래서 남다른 인생을 살아온 그녀가 에세이집 <라운드 소나타>를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당구공 굴러가듯 편안하게 들려주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