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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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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로 국내를 넘어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베트남 등지로 수출되며 많은 사랑을 받은 오리여인의 신작. 작가는 책 《완벽하지 않아 다행이야》에서 예측 불가한 삶이라는 거대한 흐름과 마주했던 시간들을 솔직하고 꾸밈없이 기록해 선보인다.
비혼을 꿈꾸던 작가는 한 사람과 만난 지 두 달 만에 청혼을 받고, 여섯 달 만에 결혼했다. 곧이어 1년 뒤 출산을 하고 찾아온 산후우울증과 그 이후의 고군분투한 시간들까지. 혼자의 삶에서 이인분의 삶으로, 다시 셋이라는 하나의 울타리로 빠르게 변해가는 날들 속에서 작가가 기필코 지켜낸 것들, 발견한 것들, 그 안에 빼곡히 숨은 모든 다행과 불행과 사랑을 가감 없이 꺼내어놓았다. : ‘우리라는 이름의 사랑’이란 부제가 붙은 이 책은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단숨에 끝까지 읽게 됩니다. 혼자가 둘이 되고, 아이를 낳아 셋이 되는 시간을 너무도 솔직하고 따뜻하게 그려낸 오리여인 작가에게 한 사람의 독자로서 ‘모처럼 독서가 즐거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작가의 빼어난 필치와 그림 덕분에 평범한 우리의 이야기에 비범한 아름다움이 더해졌습니다. 페이지마다 공감하며 저절로 미소 짓게 되는 이 정겨운 책은 일상이 빚어낸 ‘꽃다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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