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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편소설 〈접는 도시〉로 SF 최고 문학상인 휴고상을 수상하며 중국을 대표하는 SF작가로 자리매김한 하오징팡의 신작. 한국에 두 번째로 소개되는 그의 소설 《인간의 피안》은 인공지능이 일상화된 사회를 가까운 현실에서부터 먼 미래까지 시간 순으로 그리며 인간의 본질과 정체성에 대해 탐색한다.

‘인간의 피안’은 지금 이곳의 현실 세계와 대비되는, 인공지능이 존재하는 가상의 세상이다. 이 가상의 세계에서 인공지능은 이성과 효율을 추구하며,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불규칙한 감정을 장애물로 여긴다. 그 때문에 인간은 점차 기계화되고, 인공지능은 그런 인간을 모방해 더욱 무기질적인 존재가 되어간다.

하지만 인간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완전한 존재다. 인공지능이 비합리적이라고 여기는 인간의 특징―집착, 좌절, 애정, 분노, 후회 등―은 오히려 인간을 인간답게 존재하게 하는 가치들이다. 《인간의 피안》은 이러한 가치가 상실된 세계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함으로써 우리에게 미래에도 소중히 여겨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선명하게 일깨워준다.

추천사 • 7
서문 • 14

당신은 어디에 있지 • 21
영생 병원 • 55
사랑의 문제 • 147
전차 안 인간 • 249
건곤과 알렉 • 263
인간의 섬 • 281

옮긴이의 말 • 409

첫문장
런이(任毅)는 로드쇼(주식회사가 투자자들의 교류와 자사 유가증권의 발행을 위해 여는 설명회)를 앞두고 쑤쑤(素素)의 전화를 받는 일만큼 골치 아픈 일도 없다고 생각한다.

: 《인간의 피안》에서 하오징팡은 특유의 정밀한 필체로 지금 이곳과 멀지 않지만 어떤 거대한 기술적 변화를 맞이한 세계를 서술한다. 그리고 그 세계 속 인간과 인공지능의 위태로운 관계에 주목한다. 하오징팡이 그리는 클론과 안드로이드, 초인공지능은 익숙한 듯하면서도 결정적인 순간 기대를 배반하는 존재들이다.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미스터리, 긴장감 넘치는 사건의 끝에는 비인간 존재의 시선을 통해 바라본 인간이 있다. 불완전하고 결함 가득한 인간, 깨진 거울 속 우리 자신의 모습이다.
: 하오징팡은 줄곧 자기 돌파를 추구해왔다. 이 소설집은 사유성 짙은 수많은 질의를 담고 있으며, 창조해낸 세계 역시 인류에 대한 관심으로 점철되어 있다.
류위쿤 (번역가)
: 하오징팡의 소설 속 인공지능은 인류의 자기 인식에 대한 시금석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경향신문 2020년 4월 3일자 '책과 삶'
 - 한국일보 2020년 4월 3일자
 - 한겨레 신문 2020년 4월 10일 학술.지성 새책

수상 :2016년 휴고상
최근작 :<절연>,<포스트 라이프>,<인간의 피안> … 총 6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30종 (모두보기)
소개 :대학에서 중문학을, 대학원에서 사회학을 공부했다.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기획 일을 병행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마지막 연인》 《인간의 피안》 《뭇 산들의 꼭대기》 《비 온 뒤 맑음》 《사랑하는 안드레아》 등이 있다.

은행나무   
최근작 :<속삭임 우묵한 정원>,<시이노키 마음 클리닉>,<악스트 Axt 2024.7.8>등 총 656종
대표분야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5위 (브랜드 지수 1,020,020점), 일본소설 6위 (브랜드 지수 474,969점), 에세이 26위 (브랜드 지수 280,086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