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살던 해림이네는 바닷가 마을로 이사를 가서 카페를 연다. 도시에서 학원 다니는 데 지쳤던 해림이는 이사 가는 게 마냥 좋았지만, 학원 대신 카페 일을 거들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해림이가 실수로 살충제를 쏟고, 길고양이 한 마리가 그 살충제 때문에 쓰러지는 일이 일어난다.
해림이는 고양이를 치료하러 간 동물 병원의 수의사 선생님을 통해 레이첼 카슨을 알게 된다. 수의사 선생님은 레이첼 카슨이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고 어떻게 실현해 갔는지 이야기해 준다. 해림이는 레이첼 카슨처럼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삶에 대해 고민하다가 결국에는 직접 환경 운동을 실천하게 된다.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을 깨우다>는 과거의 인물, 레이첼 카슨과 현재의 인물, 해림이를 통해 환경 파괴의 심각성과 환경 운동의 필요성을 알리는 책이다. 심각하게 환경이 파괴되었던 실제 사건을 알려 주며 시사적인 시각을 길러 준다. 권말 부록에는 환경과 생태계에 관한 과학 정보를 제공하며 교과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끝으로 화학 제품이 자연에 미치는 악영향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실험 방법 및 과정을 실었다.
대학에서 시나리오를 공부하고 지금은 그림책을 만들고 글 쓰는 일을 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쓴 책으로 《나의 수호천사, AI 큐피드》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을 깨우다》 《별이 우리에게 남긴 것》 《크림빵이 늘었다 줄었다》 《사라진 문》 《최고의 모델》 《무지개 눈물》 《우리 할아버지는 북촌 뻥쟁이》 등이 있어요.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고, 다양한 곳에 그림을 그리며 나만의 이야기를 짓고 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먼지같이 작은 것들을 들여다보는 일과 오래된 것, 따뜻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좋아한다. 쓰고 그린 작품으로 『농부의 어떤 날』 『제법 빵빵한 날들』 『오리네 찜질방』이 있다.
1992년부터 중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치며, 환경교육, 빅히스토리에 대한 교육 자료를 개발하고 있다.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전국교사 모임, <학교도서관저널> 청소년 과학환경 분과 도서추천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과학 샐러드』, 『고전은 나의 힘: 과학 읽기』 등 지은 책이 여럿이다.
<첫 번째 질문> 아이부터 노인까지, 우리에겐 질문이 필요합니다. 책에 담긴 질문을 보면, 이런 질문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라게 됩니다. 그 질문들이야말로 행복하고, 충만한 삶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사실도 알게 되지요. 신기한 일은 어떤 질문이 가장 와 닿는지 물으면 사람마다 모두 다른 것을 꼽는 것입니다. 이 책은 스스로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들에게 어떤 질문을 주고 싶은지 생각해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