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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행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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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의 기반에 상대성이론이 있었다? 전국에서 물리학 교양 강연이 열리고 달 탐사와 로켓, 드론이 언론에 대서특필되던 시대, ‘과학의 나라’ 조선을 읽는다. 아인슈타인, 하이젠베르크, 슈뢰딩거가 전 세계 과학계를 뒤흔들던 그때 우리 과학자들 역시 폭넓은 국제적 행보를 보이며 당대와 흐름을 같이했다. 이 책은 시대의 아픔과 비극을 과학으로 극복하려 했던 이들의 잊혀서는 안 될 이야기다. 전작 《판타 레이》로 교양 과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저자가 궁극적으로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바로 우리의 숨은 과학사다. 과학, 공학, 예술, 철학을 아우르는 민태기의 손끝에서 역사가 다시 조명된다.
프롤로그 : 생물학적으로 모든 아이에게는 부모가 존재한다. 그 부모에게는 또 부모가 있고, 이렇게 끝없이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우리 과학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일제강점기에서 벽에 부딪힌다. 그 시대 우리 조상들도 아인슈타인을 알고 있었을까? 당시 조선의 지식인은 양자역학을 공부했을까? 나는 이런 질문에 대해 제대로 된 답을 들어본 기억이 없다. 우리에게 일제강점기는 고난과 저항의 이야기일 뿐이다. 《판타 레이》에서 유체역학의 서양 과학사를 엄청난 내공으로 풀어냈던 저자 민태기는 우리의 숨겨진 과학사에서 다시 신공을 발휘한다. 어두운 시대였던 만큼이나 어둠에 쌓인 그 시대의 놀랄 만한 우리 과학 이야기를 들어보자. : 많은 사람들이 근대사 배우기를 힘들어한다. 역사적 사실의 복잡성도 있지만 시대에 희생당했던 선조의 모습을 지켜보는 고통 역시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우리의 근대사는 희망이 거세된 절망의 시대가 아니라 새로운 시대를 향한 역동성으로 꿈틀대고 있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그 역동성의 코드명은 바로 아.인.슈.타.인.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문화일보 2023년 8월 11일자 '이 책' - 국민일보 2023년 8월 10일자 '책과 길' - 한국일보 2023년 8월 11일자 '새책' - 동아일보 2023년 8월 12일자 '책의 향기' - 중앙SUNDAY 2023년 8월 12일자 '책꽂이' - 서울신문 2023년 8월 18일자 - 조선일보 2023년 8월 19일자 '북카페' - 세계일보 2023년 8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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