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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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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석유’로 불리는 희귀 금속은 전 세계가 지향하는 친환경 자본주의의 핵심이다. 석유와 석탄을 대체해 탄소 중립을 가능하게 할 에너지원이자 하이테크 산업과 군사 무기에 필수적인 전략 자원이기 때문이다.

탄소 중립 시대, 세계는 지금 어떤 자원에 의존하는가. 그린 뉴딜은 ‘어떻게’ 가능한가. 세계 무역 전쟁과 영유권 분쟁의 실체는 무엇인가. 에너지 전환은 현재 전 세계의 과업이 되었고, 중국은 그것의 핵심 자원인 희귀 금속 대부분을 독점 생산한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며 어떤 변화를 불러올 것인가. 희귀 금속 의존에 따른 환경, 경제, 지정학적 비용은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저자는 연구팀과 함께 6년간 12개국의 현장을 직접 취재했다. 중국의 희토류 실리콘 밸리부터 미국 최대 광업 지대, 서아프리카 깊숙한 산림에 있는 바포켕 왕국의 이르기까지 희귀 금속 전쟁의 한복판을 누볐으며, 그 치열한 현장탐사의 과정을 이 책에 담았다.

첫문장
검은색 아우디 한 대가 우리 연구팀 곁에 멈춰 섰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미국)
: “친환경 시대의 모순, 전략 자원을 중심으로 재편될 세계 경제와 권력 구조를 이토록 다각적으로 분석한 책은 없었다.”
: 기욤 피트롱은 우리에게 경고를 던지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우리가 심각한 딜레마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그의 판단은 지정학적 관점에 토대를 두고 있다. 세계는 디지털 발전을 위해서, 그러니까 정보 통신 기술의 발달을 구현하는 스마트폰 같은 첨단 기기를 만들기 위해서 점점 더 많은 희토류, 더 광범위하게는 ‘희귀 금속’을 필요로 한다.
희귀 금속과 관련한 첫 번째 문제는 자원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이 독점자의 지위를 남용하려 한다는 사실이다. 기욤 피트롱은 각국의 중국 의존도가 높아지는 상황의 위험을 강조하고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서양 국가들의 일관성 없고 경솔한 정책 결정 사례를 낱낱이 밝힌다. 초강력 자석이며 장거리 미사일 기술 향상을 빙자한 중국으로의 기술 이전 등이 대표적이다. 이 문제의 해답은 분명하다. 미국, 브라질, 러시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태국, 터키를 포함한 프랑스까지, 세계 각국이 희귀 금속의 생산을 재개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대목에서 우리는 복잡하게 꼬인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희귀 금속 개발 과정이 우리 시대가 추구하는 깨끗함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저자는 “녹색 에너지와 자원은 이면을 감추고 있다”라고 누누이 강조한다. 역설적으로, 우리가 추구하는 친환경 세계는 상당 부분을 이 ‘더러운’ 희귀 금속에 빚지고 있다.
지구에 사는 생명을 위해 인간의 모든 경제 활동을 친환경적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은 우리 시대의 흐름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딜레마와 부딪히며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저자는 지금까지 진지하게 다뤄지지 않았던 중요하고 근본적인 주제를 이야기한다. 우리가 직면한 문제에 관해 이 책이 권하는 새로운 관점을 마주하길 권한다. 때마침 적절한 시기에 우리에게 경종을 울린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문화일보 2021년 2월 26일자
 - 국민일보 2021년 2월 25일자 '책과 길'
 - 경향신문 2021년 2월 26일자 '새책'

최근작 :<‘좋아요’는 어떻게 지구를 파괴하는가>,<프로메테우스의 금속> … 총 7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173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3대학에서 불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코리아헤럴드』 기자와 『시사저널』 파리 통신원을 지냈다. 옮긴 책으로 『잠수복과 나비』, 『지금 이 순간』, 『꾸뻬 씨의 핑크색 안경』, 『아가씨와 밤』,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철학자의 식탁』 등이 있으며, 장자크 상페의 책으로는 『진정한 우정』, 『상페의 어린 시절』, 『상페의 음악』, 『상페의 스케치북』, 『계속 버텨!』 등이 있다.

갈라파고스   
최근작 :<소로의 일기 : 영원한 여름편>,<이상한 책들의 도서관>,<전쟁이 말하지 않는 전쟁들>등 총 80종
대표분야 :청소년 인문/사회 3위 (브랜드 지수 246,991점), 환경/생태문제 7위 (브랜드 지수 17,457점)
추천도서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2007년 출간된 이 책이 계속 사랑받는 이유는 세계에 만연한 기아의 진정한 원인, 불공평한 경제 구조의 문제점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쉽게 알려주기 때문일 것이다. 120억 명이 먹고도 남을 식량이 있는데 왜 세계의 절반이 굶주리는지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 형식으로 설명한 이 책은 책따세, 국립중앙도서관 등 다수 기관과 한비야, 이동진 등 저명인사들이 추천한 빈곤과 기아에 대한 최고의 책이다.

백진희 편집부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