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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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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리필스테이션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아온 알맹이만 파는 가게, ‘알맹상점’ 세 명의 공동 대표가 쓴 첫 책이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동네 시장의 비닐봉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싶어 모인 ‘쓰레기 덕후’들이 어쩌다 사장이 되기까지의 고군분투기, 쓰레기를 하나라도 더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하고 있는 현재진행형의 노력들, 시민들과 함께 목소리를 모아 기업과 국가를 변화시키고 있는 캠페인, 그리고 상점에서 판매하는 ‘가치 소비’를 돕는 물건들까지 상점의 모든 이야기를 한 권의 책에 꾹꾹 눌러 담았다.
가끔 너무 늦어버린 것 같아 눈물이 나지만 그래도 꿈을 꾸기로 결정한 사람들, 우리에게 아직 행동할 시간과 의지가 남아 있다고 믿고 싶어서 절망하지 않고 움직이기로 결심한 마음들에 독자는 공감하고, 같이 분노하고, 때로는 감탄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결국 각자의 일상에서 플라스틱과 일회용품을 걷어내며 궁극의 자기 돌봄을 하려는, 단단한 마음을 가지게 될 것이다. 프롤로그 : 비슷하면서도 다른 세 마음이 또 다른 작은 마음들과 거봉처럼 뭉쳐 동네 시장을, 기업을, 법을 바꾸어나가는 이 현실의 이야기는 읽을수록 너무나도 비현실적이다. 나는 이 책 덕에 더욱 자신 있게 비현실을 꿈꿀 수 있을 것 같다. 알맹상점에서 누구와 눈이 마주치더라도 같이 미소 짓고 싶다. 우리의 꿈이 아무리 이루어질 수 없어도 마침내 이루어질 것이므로. : 나는 알맹상점의 숍인숍 시절부터 리필스테이션까지 열심히 따라다니며 알맹이만 사고 있다. 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나를 위한 행복은 포장지가 아닌 알맹이에 있다는 것을 알려준 가게가 고마워서 단골 알맹러가 되었다. 단골이라서 알 수 있는 알맹상점이 주는 행복, 그리고 환경과 삶에 대한 알찬 정보들을 얻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세계일보 2022년 5월 7일자 '새로 나온 책' - 중앙SUNDAY 2022년 5월 14일자 '책꽂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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