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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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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로 전 세계적 반향을 일으킨 기시미 이치로가 새로운 리더론을 제안한다. 리더라면 누구나 좋은 리더가 되고 싶다. 팀원들의 롤 모델이 되고, 회사의 인정을 받는 존재. 하지만 우리는 때때로 당면한 갈등에 쉽게 좌절한다. “모두에게 좋은 선택이란 없는 걸까?” 리더라는 무게감에 짓눌릴 때, 잘 해낼 수 있을지 확신이 없을 때, 끊임없이 상처받고 모든 것이 두려울 때 저자는 철학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신간 『철학을 잊은 리더에게』에서는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할 수 있다고 여기는 ‘심리학의 3대 거장’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의 철학을 기반으로 리더십의 방향성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제시한다. 1부는 고뇌하는 리더가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에게 상담받는 내용으로 어려움에 맞설 용기를 전해준다. 2부에서는 실제로 세계적 기업을 이끄는 리더들과의 대담을 담아 앞서 언급한 리더론을 실제 현장에서 적용한 예를 소개한다. “책을 읽는 내내 나와 팀원들의 관계를 생각했다. 그리고 어떤 방향으로 관계를 만들어 가야 할지 명확해졌다”는 드로우앤드류의 추천사처럼 이 책을 통해 좋은 성과를 얻으면서도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리더에게는 노하우가 아닌 철학이 필요하다. 아들러가 건네는 지혜를 무기 삼아 리더의 산을 차근차근 올라가 보자. 한국의 독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저 ‘철학을 잊지 않을 용기’ : 『미움받을 용기』의 리더십 버전. 리더는 칭찬하지도 혼내지도 말아야 한다는 새로운 리더십에 대해 역설한다. 칭찬도 할 수 없고, 혼도 낼 수 없다면 리더의 역할은 무엇인가? 독특하게도 리더는 용기를 주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이 책의 리더십은 수평, 창의와 자율이 필요해진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 “나도 리더가 처음이라…” 작은 팀을 꾸리고 있는 내가 팀원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다. 조직 안에 끈끈한 연대감은 찾아보기 힘들고 받은 만큼만 일하고 싶어하는 직장인이 많아지는 요즘이다. 온다던 90년대생들은 승진보다 퇴사나 이직을 선택하는 시대에서 리더는 참 어려운 자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성과를 내는 리더는 무엇이 다를까? 리더가 처음인 당신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책을 읽는 내내 나와 팀원들의 관계를 생각했다. 그리고 어떤 방향으로 관계를 만들어 가야 할지 명확해졌다. 쉬운 문장과 예시로 설명된 이상적 리더의 모습을 단숨에 읽어내렸다. 현명한 리더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이 지침서를 모든 리더들이 읽어봤으면 좋겠다. 리더가 현명하면, 팀원들은 자연스럽게 건강해질 테고, 그런 기업은 반드시 잘될 수밖에 없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국일보 2023년 1월 12일자 '책과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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