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런 경찰은 없었다!' '한국 경찰의 자존심'으로 불리며 '절대권력' 검찰에 맞서 싸워온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의 자전적 에세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었다. 1부에는 수사권 독립과 수사구조 개혁을 위해 검찰과 치른 전쟁 비화를 담았다.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한 검사 관련 사건에 대한 수사가 어떻게 굴절되고 왜곡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2부에서는 김포토박이파 검거작전 중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제작에 협조한 일화, 파주 용주골 급습 현장에서 조폭들에게 실탄을 발사한 사건, 톱가수 대마초 사건, 전직 대통령 아들 마약사건, 유명 여성연예인 가정폭력사건, 전국적 화제가 된 대전 유천동 성매매집결지 해체작전, 비리 경찰관 줄구속을 몰고 온 강남 '룸살롱 황제' 구속 내막, 2019년 10월 국정감사장에서 정치적 공방을 빚은 울산시장 측근 비리의혹 수사 비화 등을 다뤘다.
3부는 조직의 부패문화와 불합리한 구조를 개혁하기 위해 상관과 지휘부에 맞서 싸워온 투쟁기이다. 4부는 인터뷰 두 파트로 구성됐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조국 사태로 불거진 검찰 개혁에 대한 심도 있는 대담, 두 번째 파트에서는 삶에 대한 가치관과 정치 참여에 대한 포부 등 퇴직 후 인생설계를 털어놓았다.
1부: 검찰과의 전쟁
2부: 잊지 못할 사건들
3부: 가지 않은 길
4부: 묻고 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