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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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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전쟁, 죽음, 사고, 도시개발, 재난 등의 이유로 소멸한 사람들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공간을 여행하며 기록한 기행문이다. 인류의 삶은 그가 살았던 장소, 사용했던 물건, 함께했던 사람 속에 존재한다. 독일과 일본 그리고 한국의 '기억 공간(박물관, 도서관, 문학관, 기념관, 기념비, 무덤 등 유물과 유적으로 인간의 과거를 기록 보존하는 공간)'에 보관되고 전시된 유물과 유적이 무엇을 어떻게 기억하려 하는 것인지 성찰하고 기록한 책이다.

박물관과 기록관에 보관된 유물과 유적은 사회 공동체의 구성원인 우리가 지금 절실하게 '무엇을 잊지 않으려 하는가' 그래서 '무엇을 꿈꾸는가?'에 대한 대답이다. 기억하고 기념하고 기록하는 우리의 모든 과거 이야기는 옛사람과 예전 그대로의 모습으로 만나려는 것이 아니라 지금 무언가를 하려는 시도다. 과거에서 온 유물과 유적들은 현재에 사는 관람객과 시공간을 넘어 소통하고자 그 자리에 있다.

첫문장
과거는 언제 현재에서 떨어져 나와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 '과거'가 되는가?

이소진 (윤동주 문학관 설계, 건축사사무소 리옹 대표)
: 안정희 작가의 <기억 공간을 찾아서>는
독일 브레멘항구의 ‘이민박물관’, 일본 오키나와의 ‘슈리성’,
한국 종로구의 ‘윤동주 문학관’ 등 소멸한 사람들을 기억하는 공간의 이야기다.
작가는 공동의 기억이 담긴 공간을 찾아가 물리적인 기억 장소를 매개로
기억의 흔적들을 불러내고 기록되지 않는 기억까지 엮어낸다.
이 책에서 다루는 것이 ‘기록 공간’이 아닌 ‘기억 공간’이기에
우리에게 상상할 수 있는 여지를 주고, 새로운 관점을 더할 수 있도록 허락한다.
윤동주 문학관에서의 비움과 여백이 그곳을 다녀간 이들의
시심(詩心)과 생각으로 끊임없이 채워지고 있듯이.

최근작 :<기억 공간을 찾아서>,<종이약국>,<기록이 상처를 위로한다> … 총 9종 (모두보기)
소개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과와 명지대학교 기록정보과학대학원을 졸업했다. 『기억 공간을 찾아서』, 『종이약국』(공저), 『기록이 상처를 위로한다』, 『책 읽고 싶어지는 도서관 디스플레이』, 『도서관에서 책과 연애하다』를 썼으며 『에이프릴 풀스데이』, 『가이와 언덕지기 라이』를 번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