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숲이 되어줄게>로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애뽈 작가가 2015년부터 지금까지 연재한 2백여 점의 작품 중에서 독자를 위해 직접 58점을 골라 선보이는 컬러링북이다. ‘숲속 이야기, 집에서 보낸 하루, 상상 속 세계’라는 세 가지 구성으로 나눠진 작품들은 세밀한 연필선으로 작업한 실제 밑그림의 아날로그 느낌을 그대로 살려 컬러링 버전으로 만들어졌다. 그동안 그라폴리오를 통해 공개된 작품은 물론 미공개 최신작까지 실은 풍성하고 꽉 찬 구성이다.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숲의 다양한 모습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숲속 소녀의 순수한 일상을 한 장 한 장 자신만의 색으로 채우다 보면 어느새 소녀와 함께 푸른 숲길을 따라 걷는 듯한 기분이 된다. 동화 같은 숲속 집의 사랑스러운 인테리어와 소품들, 소녀가 입은 다양한 패턴의 옷 등 애뽈 작가 특유의 디테일한 스케치도 컬러링북에서 놓칠 수 없는 재미다.
애뽈(주소진) (지은이)의 말
우리는 그동안 너무 바쁘게 살아왔어요.
잠시 숨 돌릴 겨를도, 나를 돌아볼 시간도 없었지요.
어떤 사소한 일이라도 좋아요.
그저 잠시라도 좋아하는 일에 푹 빠져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둥그런 찻잔에 가득 담긴 코코아를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나도 모르게 스르륵 잠이 든 순간,
햇살 가득한 오후에 즐기는 푸른 잔디밭에서의 소풍.
여유롭고 편안한 순간들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질 거예요.
가느다란 연필 선으로 그려낸 스케치 위에 여러분이 좋아하는 색을 가득 칠해주세요.
당신만의 색으로 그린 숲속 소녀의 일상은 분명 따뜻함으로 가득 차 있을 거예요.
당신의 숲은 어떤 색으로 물들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