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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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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아나운서, 교수라는 직업을 거치며 많은 사람과 대화를 경험한 저자의 ‘대화’에 대한 고찰이다. 대화는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며, 매우 섬세하고 유기적이어서 성공적인 대화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다만 대화는 공부한다고 해결되지 않으며 스스로 체득해야 한다.
대화를 잘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대화를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상황에서 다양한 사람과 대화하며 시행착오를 겪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대화의 수행방식에 따른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 그러는 동안 자기도 모르게 대화에 대한 노하우가 차곡차곡 쌓인다. 이 책에는 여러 대화, 그 대화를 이루는 갖가지 질문과 대답이 나온다. 우리가 살아가며 맞닥뜨릴 수 있는 모든 대화를 간접 경험할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독자들은 현장에 함께 있는 것처럼 상황 속의 대화를 지켜보며 대화를 더 잘하기 위한 팁을 얻고, 대화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 1부 묻기만 잘해도 이미 충분해
: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 다시 나누고 싶은 대화
종일 숱한 말을 주고받지만 하루를 마치고 돌아보면 진정한 대화의 순간은 드물다. 마음이 굳어져서 그런 것일까. 나이가 들수록 외려 말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서 내가 그동안 대화법을 몰랐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모처럼 대화다운 대화를 나눈 것처럼 충만해졌다. 내일은 진짜 대화를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 성숙한 대화의 모범을 보여주는 책
대화라는 주제로 이렇게 멋진 책 한 권이 완성될 줄 몰랐다. 각 꼭지마다 우리가 평소 어렴풋이 인식하고 있던 대화의 기술과 생리를 분석하고 거기에 주옥같은 교훈도 제시한다. 또한 나이가 많거나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이 주로 대화를 주도하는 한국 사회의 현실에 꼭 필요한 메시지와 노하우를 던지며, 화합과 용서 그리고 합의 도출로 가는 필수 요소는 바로 ‘성숙한 대화’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21년 1월 9일자 '한줄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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