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 사이에 나날이 퍼져 가는 인터넷 ‘악플’ 문화의 폐해를 정면으로 제기한 <악플 전쟁>은 학교 현장은 물론 수많은 독자들의 찬사를 받으며 출간 이후 10년 동안 부동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아 왔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바뀐 성평등 의식 및 맞춤법에 맞게 다듬어진 이번 개정판은 어린이들에게 여전히 인터넷상에서 성행하고 있는 무분별한 ‘악플’ 놀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올바른 인터넷 예절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데 더욱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이다.
작가가 환갑을 넘긴 나이에 사이버 세상에서 벌어지는 ‘악플’의 문제를 다룬 동화를 썼다는 게 놀랍지만, 달리 생각하면 이 작품을 쓰게 된 동기는 악플로 인해 어린이들의 마음이 병들어 가고 있는데 문제점을 깊고 의미 있게 다루고 있는 작품이 별로 없는 안타까움 때문이기도 하다.
인터넷상에서 얼굴과 이름을 숨긴 채 거짓말과 욕설로 상대의 인격을 파괴하는 ‘악플’의 문제점을 통해 사람을 대하는 예의가 어떠해야 하는지 이야기하는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 즉 사람을 대하는 예의는 그 공간이 현실이든 사이버든 상관없이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덕목임을 강조하고 있다.
전학 온 아이 _ 9
음악 시간에 생긴 일 _ 18
슬픈 생일 파티 _ 28
민주의 갈등 _ 47
흑설공주의 계획 _ 56
서영이의 슬픔 _ 64
마녀사냥 _ 78
도둑으로 몰린 서영이 _ 99
미라의 웃음 _ 110
민주의 용기 _ 120
미라의 후회 _ 134
아빠가 계신 탄자니아로 _ 147
민주의 기다림 _ 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