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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독서로 개인의 무한한 가능성들과 만나기를 바라며 ‘피어오르는 가능성들, 나를 찾아온 공부의 봄’을 함께 만들어 가는 출판사 가능성들의 책이다. ≪외로움의 모양≫은 외로움 전문가 서울대 인류학과 이현정 교수의 저서로 다양한 빛깔, 각기 다른 모양의 외로움을 책 안에서 펼쳐보이고 있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일반적으로 홀로 격리 되었을 때, 외로움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외로움을 정의하자면 외향적인 특성을 가진 사람에게 ‘고립’을 강제할 경우, 외로움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 판단에 도달하게 된다. 하지만 ≪외로움의 모양≫을 통해 우리는 외로움을 단지 ‘고립’에서만 원인을 찾는 것이 시대 착오적 발상임을 알 수 있다.

현재 우리가 느끼는 외로움은 격리로 인한 외로움을 포함해서 무리 속의 인간, 사회 구성원으로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마주하게 되는 외로움이다. ‘불통’과 ‘단절’이 외로움을 잉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로움은 더 이상 특정한 기질로 인해 앓게 되는 질병이 아니다.

저자 이현정은 정신장애를 전공한 의료인류학자이다. 하지만 저자는 ≪외로움의 모양≫을 통해 “외로움의 원인을 탐구하거나 분석하지 않”고, “심각한 보건 문제로 바라보고 비판하지 않으며, 외로움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자기 성찰의 계기로 삼아볼 것을 권유하지 않는다”. 책의 첫 장부터 저자는 독자들이 외로움의 다양한 모양에 주목하기를 당부한다. 이것이 외로움을 정의하는 시대착오적 발상에서 탈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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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향신문 2023년 12월 22일자 '책과 삶'

최근작 :<달라붙는 감정들>,<문화과학 117호 - 2024.봄>,<외로움의 모양> … 총 24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 중국과 한국을 연구하는 의료인류학자로서 자살, 우울증, 재난 트라우마 등 정신장애 및 사회적 고통에 대한 개인의 경험과 국가 및 전문가의 개입에 관해 연구해왔다. 다수의 논문이 있으며, 단독 저서로 《펑롱현 사람들》, 《우리는 왜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는가》, 《외로움의 모양》 등이 있으며, 《의료, 아시아의 근대성을 읽는 창》, 《아프면 보이는 것들》, 《상처 퍼즐 맞추기》, 《고잔동 일기》 외 여러 권을 공동 집필했다. 유튜브 채널 〈이교수의 책과 사람〉을 통해 대중과도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