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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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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사인 저자는 두 자녀에게 한글과 영어 대신 줄넘기와 종이접기만큼은 확실히 가르쳤다. 그는 수백 명의 학생을 통해 이름은 쓸 줄 몰라도 종이접기를 잘하고, 구구단은 몰라도 줄넘기를 잘하는 아이가 반드시 공부를 잘하게 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자발적 방관육아》는 부모가 느긋하고 여유롭게, 그러나 전략적으로 방관하자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에 몰입하게 되는 놀라운 과정과 성공 사례를 담고 있다. 가령 저자는 갑작스레 거주하게 된 프랑스에서 한국인 부모가 상상할 수 없는 방식의 야생육아를 경험하게 되는데, 저자의 아이들은 열흘 만에 기관에 적응하고 이를 학업 성과로 보여주었다. 생활도, 공부도 스스로 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 천천히 아이를 기다려주고 싶은 부모,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싶은 부모라면 이 책을 통해 육아로부터 정서적 해방감을 느끼는 동시에 아이가 스스로 삶을 개척해나가는 놀라운 변화를 목도하게 될 것이다. 프롤로그_나만 알고 싶은 상위 2% 아이를 만드는 비법 : 아이가 삶의 주인이 되어 살아가기를 바란다면 일독을 권한다. 교육현장에서 직접 아이들과 함께한 저자의 경험이, 부모가 어떻게 아이의 주도성 발달을 위해 훌륭한 환경이 되어줄 수 있는지 알려준다. 특히 불안 때문에 아이를 재촉하고 있는 부모라면 마음의 여유와 아이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될 것이다. : 자율성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아이를 먼저 키워본 부모이자 학교에서 아이들을 매일 만나는 교사가, 육아 방향성에 대해 소신을 갖게 도와주는 책. 영유아기, 학령전기, 학령기에 부모의 역할은 계속해서 달라진다. 학령기에 접어들 아이, 독립된 인격체로서 자립하기 시작한 아이 옆에서, 부모는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할까 확신이 없었던 분이라면 이 책을 통해 ‘나도 멋진 부모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얻게 될 것이다. : 프랑스 국제학교에 처음 아이를 보낼 때 걱정이 많은 부모님들은 한두 달간 오전 반만 보내기도 한다. 그런데 저자가 두 아이를 열흘 만에 적응시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저자의 둘째 아이는 교실에 적힌 자신의 이름을 보고 불어 이름을 깨쳤고, 친구들이 혼자 화장실에 다녀오는 것을 보더니 5세에 대변 뒤처리하는 법을 배워서 왔다. 저자의 자녀교육법이라면 그 어떤 미지의 환경에서도 아이가 자신의 목소리를 내면서 크게 성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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