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 눈썹과 모찌떡 같은 볼살을 가진 시바 캐릭터로 자신의 일상을 그려 인스타그램의 수만 명의 공감과 찬사를 받은 햄햄 작가의 그림 에세이. '생각보다 큰일은 일어나지 않아'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에는 8년간의 출퇴근 일상에서 벗어나 콧노래를 부르며 새 발걸음을 딛는 시바가 등장한다.
시바는 우리에게 넌지시 말을 건넨다. 어디로 뻗어나갈지 모르는 길 앞에서 조금 헤매고 불안할지라도 우리 함께 걷자고, 무엇보다 지금 조금 더 행복해도 된다고. 그러니 걱정은 그만하고 춤 춰 시바!
프롤로그 난 짖지 않아, 그러나 엄살쟁이지!
1부 좀 더 가볍게 살기로 했다
백수로 눈뜬 첫날 • 늘 주말이다 • 개꿈이라 다행이야 • 자꾸 깜빡한다 • 이불 덮고 자라 • 흘러가도 된다 • 오늘부터 우리는 • 시바 뜯는다, 택배 • 인생은 회전초밥 • 콘푸로스트 지수 • 채워도 채워도 • 해삼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하다 • 아니, 그거 아냐 • 고마워요, 장수말벌 씨 • 누가 나 좀 키워라 • 시바처럼 납작 • 내가 제일 안 나가 • 텄다, 텄어 • 오늘도 정의로운 백수가 되게 해주세요 • 걱정이 있어 걱정이개 • 내려놓자 내려놔 • 백수에게 아침은 없다 • 밖은 춥다 시바 • 기분이 중요해 • 다, 다행이다 • 두 번째 인생
2부 마음이 마음대로 되면 그게 마음인가
출근 퀘스트 • 마치 그렇게 보였다 • 참 한결같다 시바 • 가끔은 좀 느렸으면 • 몰라서 하는 소리 • 일하기 싫다 • 개 같은 면접 • 가끔씩은 지름길로 • 마음이 마음대로 되면 그게 마음인가 • 어차피 다들 인생 1회 차 • 그거 다 판타지다, 시바 • 회사 다녀서 좋은 점 • 지금 만나러 갑니다 •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 아픈 건 난데 • 팀장님, 우리 팀장님 • 울면 안 돼 • 고래는 말을 끊지 않는다 • 사장님, 잠시만 • 9층 화장실 왼쪽 두 번째 칸 • 분명히 뭔가 있다 • 개미지옥 편 - 말대답 • 회사의 언어 • 아드레날린이 문제다 • 이렇게 눈치가 없다니 • 체크리스트 • 할 만하지? • 닿지 않는 포도 • 나 있어도, 나 없어도 • 나 빼고 다 퇴사 • 사실 처음은 아냐
3부 에누리 없는 시바 연대기
면접 보고 오는 날이면 • 할 거면 빨리 하지 • 똑같아 보여도 • 조상님 찬스 • 연봉 에누리 • 가장 좋아하는 • 대관절 우리가 무슨 사이길래 • 워크숍이란 무엇인가 • 빨간 날 • 분명히 부릅떴는데 • 시바가 둘이라면 • 시바 연대기 1 • 시바 연대기 2 • 부처님의 자비다 • 쿨하지 못해 미안해 • 오늘따라 • 빨간 벽돌집 • 대체 뭘 믿고 이 시간에 • 반차 쓸까 • 밥 먹을 땐 개도 • 아무 말 대잔치 • 변변치 못하다, 못해 • 과장님 대리님 그리고 나 • 개처럼 벌어봤자 • 견생, 뭐 있냐 • 목요일 밤에 • 신입 받아라 • 현실판 개미와 베짱이 • 꼭 이럴 때는 나부터 • 정리해, 말아?
4부 나의 최선은 지금의 나야
풍파 • 나는 나로 자랐다 • 아픈 건 아프다 • 밤은 깊어가는데 • 발꼬순내 난다 시바 • 아홉 살 인생 • 넌 왜 살아 • 세상에 꼭 나쁘기만 한 건 없어 • 별이 빛나는 밤에 • 유리잔에서 플라스틱으로 • 물욕의 끝을 잡고 • 잠든 거 절대 아냐 • 있어도 걱정, 없어도 걱정 • 기억하고 있다니 • 여전한 건 여전하도록 두자 • 하늘과 땅 차이 • 파도 위의 빛을 따라 • 그 워킹이 아니라 • 쌀의 일생 • 관심받고 싶었다 시바 • 적당히 적당히 • 산 사람과 옆집 사람 • 동네 맛집인가 •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 귀를 의심했다 • 행복할 확률 • 똑바로 살아야겠다 • 주인님, 어디 계세요? • 너의 전과는 • 이 구역의 백수는 나야 • 우리 집의 비밀 • 의자게임 • 창밖의 등대
에필로그 길 그리고 길
부록 시바의 사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