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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자음과모음』 2021년 여름호. 여름호의 게스트 에디터는 판소리에 현대적 팝스타일을 조화시켜서 ‘조선 힙스터’ ‘K 조선 아이돌’ 등으로 불리며 널리 사랑받고 있는 ‘이날치’이다. 판소리라는 오래된 영역의 예술을 당대의 감각으로 재현하는 이들의 행보는 큰 반향을 이끌어냈고, 여전히 진행 중이다.

한국이라는 국가, 한국인이라는 정체성, 한국적이라는 감각들이 과거의 민족주의적 양상과 달리 ‘K’로 치환되는 지금, 이날치가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예의 ‘국뽕’과는 완전히 다르다. 우리는 그 ‘갱신’의 감각을 요청하고자 했고, 멤버들 각자가 자유롭게 지면을 꾸렸다.

여성 예술가의 현재(이날치 권송희, 김혜순, 백은선 시인), 소리라는 음성과 활자라는 텍스트의 결합(이날치 신유진, 서예가 이정화), 작자 미상의 작품을 재조립하여 판소리로 만드는 작업(이소호 시인),
《수궁가》에 대한 다양한 상상력(좌담：신호림, 이날치, 전기화), 소설과 음악을 잇는 작업(정선엽, 정중엽), 소리의 리듬을 활자로 표현하는 등(이날치 이나래, 안상수 파이포그라퍼)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지면을 선보였다.

머리글
노태훈 어떤 힘이 있다

게스트 에디터｜이날치
이날치 게스트 에디터의 말
신유진×이정화 흐름을 적어내는 예술, 글씨 그리고 소리
[거울 속에 비친 엄마들]
권송희 김혜순, 「딸을 낳던 날의 기억 ― 판소리 사설조로」
백은선 숨은 귤 찾기 ― 이선에게
작자 미상×이소호 가부좌 의처가(家夫座疑妻歌)
신호림·이날치·전기화 조선의 블랙코미디 : 《수궁가》다시 읽기
정선엽×정중엽 여름날의 캐치볼
이나래×안상수 공간을 노니는 활자들

제11회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 발표
당선작 김나현 「안의 세계」
심사평 김금희·김나영·노태훈·은희경·임현
수상소감 김나현
김나현 안의 세계

지은이 : 자음과모음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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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2024.가을>,<자음과 모음 2024.여름>,<자음과 모음 2024.봄> … 총 103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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