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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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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이들이 스스로의 삶을 주도적으로 선택하고 가꾸어 나가기를 바라면서도 남자아이는 파란색과 로봇과 축구를, 여자아이는 분홍색과 인형과 발레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요한다. 세상 사람들이 다 그렇게 생각하니까 어쩔 수 없다고 치부하면서 아이들에게 성역할 고정관념을 계속 심어 주고 있는 것이다.
그나마 다행스런 일은 성평등에 대한 인식이 점점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아이를 남자, 여자라는 틀에 가두고 어른들 잣대로 재단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점점 힘을 받고 있다. 부모와 교사가 참여하는 성평등 관련 프로그램도 많아지고 있으며, 성평등 교육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높아지는 추세다. 이 책은 성평등 교육에 관심은 있으나 방법을 몰라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성평등 지수가 높기로 유명한 스웨덴에서 성평등 교육 전문가로 활동하는 두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가 담겼다. ![]() : 교사로서 ‘나는 얼마나 성평등하게 교실 경영을 했는가?’라는 질문이 자동으로 드는 책이다. 학생들을 개개인으로 여기며 평등한 위치에 두는 성평등 수업이, 생활 지도가 어때야 하는지가 책 속에 구체적으로 드러나 있다. 성평등하게 아이를 길러 내고 싶은 모든 보호자들이, 그리고 성평등한 교실을 만들고 싶은 모든 선생님들이 이 책을 통해 좀 더 퐁퐁 솟아오르는 지혜의 샘을 맛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 아이를 키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말, 행동,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아이에게 나의 의도와 애정을 충분히 전달하는 것, 즉 ‘대화’라고 생각한다. 성평등 교육은 어떤 특별한 지식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본질은 아이를 ‘있는 그대로’ 보아 주는 것이다. 이 책은 수많은 사례를 통해 성별에 가두지 않고 아이의 고유한 특성을 알아주는 방법을 섬세하게 안내한다. 이 책이 당신과 아이가 더 잘 대화할 수 있게 도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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