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교육 전문가이자 현직 초등 교사인 저자는 아이들을 가장 사랑한다고 하면서 아이들에게 감정적인 말들을 쏟아내는 부모의 말, 특히 엄마의 말에 주목했다. 저자는 그 이유를 부모인 우리가 ‘사랑’과 ‘소유’를 착각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아이에게 큰소리로 말하는 부모일수록 무의식 안에 아이를 ‘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크게 자리해, 아이를 내 마음대로 해도 되는 존재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학부모가 되는 시기엔 불안감과 함께 복잡하고 다양한 부정적인 감정과 표현을 많이 경험한다. 이런 부정적인 감정과 표현 대부분은 아이에 대한 ‘염려와 걱정’에서 시작되어 감정과 기분에 따라, 또 습관적으로, 때론 무심코 상처 주는 말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공부’와 관련한 평가 중심의 말들이랄지,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지속적이고 습관적인 폭탄 잔소리랄지, ‘공부나 생활태도’로 비교해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말들이 초등 아이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주의해야 할 말이라고 조언한다. 결국 감정을 뺀, 정확히는 아픔 없는 엄마의 말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최근작 :<요즘 초등 사춘기 부모님만 모르고 있습니다> ,<초등 과학 신문> ,<사이다 쌤의 비밀 상담소> … 총 39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 유석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친다. 16년 이상 교직생활 중 주로 5, 6학년 담임을 했다. 점심시간이나 수업을 마치고 찾아와 조심스레 고민을 이야기하는 아이들과 가까이서 대화하다 보니 복잡한 사춘기 마음을 깊이 이해하게 됐다. 졸업하고 중·고등학생, 대학생이 되어도 찾아와 고민을 터놓는 아이들까지 상담 횟수만 3,000회 가까이 된다. 상담을 할수록 요즘 사춘기가 부모 세대와 확연히 다르다는 것과 성적, 이성 교제, 따돌림 등 아이들의 고민도 한층 복잡다단해졌다고 느낀다. 학교 밖에서 사춘기 고민을 혼자 끌어안고 있을 아이들과 그 부모들에게도 방향을 제시하고자 유튜브 〈김선호의 초등 사이다〉로 소통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달라진 요즘 사춘기가 어떻게 아이들을 위협하고 있는지, 현명하게 사춘기를 맞이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 교육전문가로서 실질적 방안을 제언하고자 이 책을 썼다.
매주 토요일 KBS1 라디오 〈라디오 매거진 위크 앤드〉 ‘마음이 자라는 교실’ 코너에서 초등 자녀의 교육 방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지역 교육청 및 도서관, 기업 등에서 부모 대상 강연을 100회 이상 진행했다. 저서로는 『늦기 전에 공부정서를 키워야 합니다』, 『초등 자존감의 힘』(공저), 『초등 직관 수업』, 『사이다 쌤의 비밀 상담소』, 『마음이 흔들려서, 마흔인 걸 알았다』 등 다수가 있다.
“내 아이를 위해 한 말이었지만,
나도 모르게 상처 주는
엄마만 모르는 엄마의 말들!”
“아이와 대화하면서 상처가 될 만한 말을 하지 않는 것은 중요하다.
상처가 되는 말들은 한 번으로 멈추는 경우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보통 상처가 되는 말들은 지속성과 반복성이 있다.”
- ‘아이의 말을 존중해주는 말들‘ 中-
-화를 내지 않던 엄마들도 코로나 시기엔 달랐다!
코로나로 인해 엄마들이 갑자기 학교에 가지 못한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그런데 생각한 것보다 많은 엄마들이 아이들과의 시간이 즐겁거나 행복하지 않다고 고백했다. 평소 화를 잘 내지 않거나 잔소리를 하지 않던 부모님들마저 이 시간 동안 오히려 감정적인 ‘화’를 더 자주 냈다고 괴로워하고 자책했다. 코로나 시기, 유독 아동 학대 사건이며, 아이를 방치한 사건들이 자주 보도되는 것도 이와 크게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아이를 가장 사랑한다고 하지만 우리는 과연 아이에게 상처 주지 않고 있을까? 특히 아이를 위해서 한 말이었다고 하지만, 우리도 모르게 훈육과 잔소리가 뒤섞인 말들을 감정적으로 풀고 상처를 주고 있지는 않을까? 아이와의 관계가 더 나빠지기 전에, 아이에게 건네는 말들을 다시 들여다봐야 하지 않을까? 우리도 모르게 상처 주는 말들이 있다면 엄마 말을 다시 한 번 점검해볼 필요는 있지 않을까?
-스테디셀러 《초등 자존감의 힘》의 저자이자
15년 동안 초등 아이들을 가르치고 상담한 베테랑 초등 교사,
아이들과의 일상에서, 또 상담에서 ‘아이들이 상처받은 엄마의 말’에 주목하다!
초등 교육 전문가이자 현직 초등 교사인 저자는 아이들을 가장 사랑한다고 하면서 아이들에게 감정적인 말들을 쏟아내는 부모의 말, 특히 엄마의 말에 주목했다. 저자는 그 이유를 부모인 우리가 ‘사랑’과 ‘소유’를 착각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아이에게 큰소리로 말하는 부모일수록 무의식 안에 아이를 ‘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크게 자리해, 아이를 내 마음대로 해도 되는 존재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학부모가 되는 시기엔 불안감과 함께 복잡하고 다양한 부정적인 감정과 표현을 많이 경험한다. 이런 부정적인 감정과 표현 대부분은 아이에 대한 ‘염려와 걱정’에서 시작되어 감정과 기분에 따라, 또 습관적으로, 때론 무심코 상처 주는 말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공부’와 관련한 평가 중심의 말들이랄지,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지속적이고 습관적인 폭탄 잔소리랄지, ‘공부나 생활태도’로 비교해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말들이 초등 아이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주의해야 할 말이라고 조언한다. 결국 감정을 뺀, 정확히는 아픔 없는 엄마의 말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실재 초등 아이들이 가장 상처받은 엄마의 말들!
“걔는 벌써 다른 문제집 푼다더라.”
“왜 이런 걸 100점도 못 맞냐?”
“그래가지고 뭘 할 거냐?”
“왜 그것밖에 못해?”
“넌 대체 잘하는 게 뭐냐!”
“이렇게 해서는 대학 못 간다.”
“소심하기는…….”
“잘 알지도 못하는 게 잘난 척은!”
“머리에 뭐가 들었냐?”
“입만 살아가지고.
“생각 좀 해라.”
“동생도 하는데…….”
“반장도 못 하냐?”
-초등 엄마라면, 아이 공부법보다 엄마 말 공부가 먼저!
초등 아이 입장에서 쓰인 이 책은, 초등 아이들 마음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좋은 계기가 된다. 1장은 아이에게 상처 주는 엄마의 말들, 2장은 아이와의 관계를 무너뜨리는 엄마의 말들, 3장은 아이 마음 읽어주는 엄마의 말들을 담아 무심코 쏟아냈던 엄마의 말들로 상처받았을 잘 몰랐던 아이의 진짜 속마음을 들여다보게 한다. 또 초등 아이와의 관계에서 중요한 말들을 담고 있어, 아이와의 소통이 힘들고 관계가 나빠져서 힘든 엄마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아이 마음뿐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감정적인 말들을 쏟아내는 엄마 마음 또한 들여다보게 한다는 점에서 초등 엄마라면 꼭 한 번 읽어봐야 할 책이다. 저자는 엄마 자신 또한 자신의 부모에게 치유받지 못한 상처가 남아있고, 그 치유되지 않은 상처를 아이에게 반복해서 건네고 있음을 조심스레 알려준다. 결국 아이 마음과 엄마 마음을 들여다보는 과정을 통해, 서로의 말 속에 ‘아픔’을 지워나가도록 돕는다. 아픔이 없는 말은 아이와 더 단단한 관계를 만들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 또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하기 때문이다.
- 그렇다면 초등 아이에게 상처 주지 않는 엄마의 말은 무엇일까?
* 아이를 존중해주고 믿어주는 말들 *
“부모로서 아이를 존중해주고 믿어주는 말들의 시작은 사소한 감정마저도 세밀하게 조절해 보려는 엄마의 인식에 있다. 아이들은 엄마가 나를 위해 감정을 조절하려는 그 모습을 보고 존중받음을 느낀다. 감정이 좋을 때 ‘사랑한다’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아이들은 자신이 무언가 잘못한 순간, 자신에게 작은 말도 아껴서 하는 엄마의 그 말에서 사랑받음을 느낀다.”
* 지나친 염려와 걱정을 뺀 말들 *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하는 부정적 표현은 사실 아이를 생각하는 염려와 걱정 때문에 시작된다. 그런데 아이들은 그 염려와 걱정 속에서 ‘무한 사랑’을 느끼지 못한다. 염려와 걱정을 한다는 것은 그 내면 깊숙한 곳에 ‘너를 믿지 못하겠다’는 표현이 숨어 있다.”
* 아이를 있는 그대로, 행동 그대로 봐주는 말들 *
“아이의 행동에 어떤 계획이나 의도가 숨어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행동 그대로 봐주는 말들이 필요하다. 아무리 꾀병처럼 보이고 뭔가 감추고 있는 게 다 보여도 일단 인정해준다. 내가 말한 걸 있는 그대로 믿어주는 누군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안전함을 느낀다. 그 안전함이 아이들에게 신뢰감을 만들어준다.”
* 수치심을 주지 않는 말들 *
“아이들의 수치심은 아이의 마음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다.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 삼촌, 선생님 등, 그들에게 권위가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에게 들어온 말들로부터 시작된다. 아이에게 필요한 건 ‘적어도’, ‘최소한’이 아니다. 그냥 네가 여기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표정과 눈동자, 그리고 스킨십이다. 그 이상의 것들은 모두 아이들에게 수치심을 안겨주는 비교와 차별적 언어다.”
* 평가와 판단이 없는 말들 *
“내성적인 아이들이 정말 새로운 것을 하기 싫은 이유는 단지 누군가를 만나는 것 때문만은 아니다. 그 이면에는 ‘평가’라는 요소가 들어 있다. 사람을 만나는 것이 싫다기보다 그 사람들로부터 평가받는 위치에 놓이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특히 작은 일에도 평가를 받아왔던 아이들이라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
-아이에게도 선을 넘지 않는 말들, 존중해주는 말들이 필요하다!
엄마든, 아빠든, 선생님이든 모든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생각하고 아이들에게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참 어려운 일이고 힘든 일이다.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어느 선까지만 말해야겠다고 미리 생각할 수는 있다. 아이들에게도 선을 지키는 일은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이를 혼내야 하는 일이 있다면 혼내야 한다. 단 혼내기 전에 어느 경계선까지 혼내야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거기까지만 혼낼 수 있다. 더 이상 다른 말은 덧붙이지 않는다. 그 이외의 말들은 감정으로 인한 배설물의 말들에 지나지 않는다. 잘못한 것만 말하고, 분노를 푸는 감정의 말들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아마도 한 번에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조금씩 노력하다보면, 아이들은 엄마가 감정의 말들을 의식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신을 존중해준다고 느낀다. 아이들은 무언가 잘못한 순간, 자신에게 작은 말도 아껴서 하는 엄마의 말에서 사랑받음을 느낀다. 결국 아이들을 우리와 동등한 인격을 가진 한 인간으로 바라보고 말을 건넨다면, 지금보다 아이와 더 좋은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아이에게 감정적인 말을 건네고 후회하는 시간들을 조금씩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