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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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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소셜 미디어에는 값비싼 레스토랑에 가거나, 명품을 산 뒤 과시하듯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올리는 것이 유행이 되었다. 그러면서 꼭 이런 말을 하곤 한다. “오늘 나는 OO으로 플렉스했다!” 과한 소비를 누리고 자랑하면서 타인이 자신에게 보내는 부러운 시선을 즐기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이처럼 지금은 너도나도 플렉스하고 싶어 안달 난 시대다.
플렉스(flex)라는 단어는 원래 ‘구부리다’, ‘몸을 풀다’라는 뜻이었지만, 명품으로 휘감고 랩을 하는 미국 힙합 문화에서 ‘과시하다’, ‘뽐내다’라는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이 단어가 한국 문화에도 고스란히 스며들었다. 이런 시대 흐름과 유행에 과연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남들이 누리는 것을 나는 소유하지 못했다는 열패감에 시달리며 불행하게 살아야 할까? 냉혹한 현실을 마주하다 보면 ‘복음’ 하나만으로는 만족스럽지 않고 ‘복음’에 내 인생 전체를 맡길 만큼 복음이 그리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은 게 현대인들의 삶이다. 이런 현실에서 이 책은 세상의 화려함과는 견줄 수 없는, 결코 어떤 것도 흉내 낼 수 없는 ‘복음’의 가치와 매력을 말하고 있다. Prologue 지금 무엇을 누리며 과시하고 있습니까? : 이 책을 펼쳐 천천히 느린 호흡으로 따라 걷다 보면, 저자는 물론이고 예수님의 숨결이 스며들 것이다. 좋은 저자의 탄생과 더불어 멋진 독자가 들불처럼 일어나기를 소망한다. : 이 책은 완벽하고 영원한 ‘부’를 지닌 복음을 세상과 교회를 향해 외친다. 세속적 욕망이 범람하는 이 시대 속에서 그리스도인답게 살고자 한다면, 지금 이 책을 펼쳐야만 한다. : 단순히 기독교인의 삶을 기술하지 않는다. 저자도 질문을 통해 믿음의 순례 길을 가는 우리가 바른 나그네의 삶을 사는지 스스로 점검하도록 안내한다. : 읽는 내내 해석과 설교보다는 우리가 살아 내야 할 삶이 보였고 걸어가야 할 길이 보였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주님의 제자들과 교회에 이 책을 추천한다. : 신자의 인생이 괴로울 수는 있지만, 외롭지 않음을 가르쳐 준다. 이 책을 통해 썩어질 세상이 아닌, 영원한 하나님 나라 플렉스를 행하는 신자들이 불같이 일어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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