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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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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가족이라는 병>의 저자 시모주 아키코가 이번에는 ‘아이’ 문제에 대해 논한다. 저자는 아이가 없는 삶을 선택한 한 사람으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획일적인 사회의 시선과 사람들의 인식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저자는 아이를 낳을지 말지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결정에 대해 사회나 정부, 사람들이 가타부타 말이 쏟아지는 행태를 그야말로 ‘혐오’한다. 아이를 낳는 일은 의무나 도리가 아니라 하나의 선택이다. 정부의 출산 장려 정책이나 가족, 지인, 세간의 사람들이 아이 없는 여성에게 아이 낳으라는 압력을 가하는 것은 부당한 고정 관념이자 시대착오적인 발상에 불과하다. 이 책은 왜 유독 여성에게만 결혼 여부, 자녀 유무에 대해 집착에 가까운 프레임을 씌우고, 사회가 말하는 정도(正度), 즉 적당한 나이에 결혼하고 너무 늦지 않게 아이를 가지는 코스를 밟으라고 종용하는지에 대해 풀고 있다. 들어가기 전에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8년 4월 28일자 '한줄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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