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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 존재한 생물 중 지금껏 이토록 강력한 종(種)은 없었다. 인류가 지구에 남긴 거대한 발자취는 홀로세(Holocene)를 넘어 인류세(Anthropocene)의 가능성을 열었다. 지구 온난화에서 비롯한 기후 재앙과 다양한 생태적 변화, 자원 고갈과 환경 오염이 끼치는 영향은 지대하지만 개개인이 느끼기에는 지나치게 거시적인 변화다.

인류세는 공식적 개념이 아니다. 정확한 기준과 구분보다 중요한 건 메시지다. 인류세라는 패러다임을 삶에, 공동체에, 정책 결정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떻게 인류세를 받아들여야 할지가 선행된다. 때로 이야기는 객관적 숫자보다 강하다. “훗날 인류가 살았던 시기의 지질층에는 매년 500~600억 마리씩 도살되는 닭의 뼈가 대표적인 화석이 될 수 있다”라는 표현이 더 현실감 있듯, ‘인류세 시나리오’로 새로운 지구를 상상한다.

최근작 :<우리에겐 더 많은 돌봄이 필요하다>,<인공지능 시대의 철학자들>,<포스트휴먼으로 살아가기> … 총 126종 (모두보기)
소개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영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이화인문과학원 학술연구교수로 재직중이다. <당신은 왜 인간입니까> <인류세 시나리오> 등을 썼으며, <나의 어머니는 컴퓨터였다> <포스트휴먼 지식>등을 번역했다. 포스트휴머니즘과 인류세, 생태비평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