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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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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최종 후보작, 〈워싱턴 포스트〉, NPR, 〈타임〉, 〈보스턴 글로브〉 등 올해의 책 선정작. “왜 너는 부모님이랑 다르게 생겼어?” “진짜 부모님은 누구야?” “네 거기는 수평으로 생겼니? 우리 오빠가 아시아 여자아이들은 그렇다고 해서.” 아시아인이라고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백인 동네 오리건. 한국계 입양 소녀 니콜은 부모님처럼 백인이 되고 싶었다. 시간이 흘러 첫 아이를 임신했을 때, 의사는 생모의 임신과 출산에 관해 묻는다. 어떤 질문에도 답하지 못하고 돌아온 니콜. 성인이 되어 극복했다고 여겨 온 깊이 모를 상실감이 다시 밀려왔다.

뿌리 없이 살아간다는 느낌을 태어날 아이에게만은 물려줄 수 없다고 생각한 그녀는 고민 끝에 친부모를 찾기로 결심한다. 중개인을 통해 부분적으로 알게 된 자신의 입양 이야기는 어린 날 양부모에게 듣던 것과는 사뭇 달랐다. 자신의 존재조차 모른 채 살아왔다는 친언니 신디로부터 ‘진실’이 담긴 이메일을 받고서는 더욱더 혼란에 빠지는데… 과연 그녀와 친가족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1부
2부
3부
4부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 “입양은 일회적인 사건이나 과정으로 단순하게 정의할 수 없다. 그것은 상록수처럼 성장을 멈추지 않는 삶의 이야기이다. 『내가 알게 된 모든 것』은 ‘입양’을 명사로, 동사로, 목적어로 뼛속 깊이 받아들여, 그것이 주체가 되는 이야기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저자는 한국계 이민자의 딸로 태어나 백인 부모에게 입양되어 자란 자신의 경험을 시종 진실하고 애정 어린 마음으로 증언한다.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아 가는 그녀의 여정은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실레스트 잉 (『작은 불씨는 어디에나』 저자)
: “이 책을 읽고 나는 가슴 저릿한 감동에 빠져들었다. 니콜 정은 지금까지 그가 써 온 다른 글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내밀한 이야기를 정직하고 울림 있는 목소리로 전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 모두가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만든다. 인종, 부모 역할, 모든 종류의 가족 등 다양한 통찰로 가득한 이 책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건 저자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나서며 마주한 모든 사람에게 공감 어린 마음으로 다가간다는 점이다. 이 책은 가족이 있는 사람이나 가족을 바라는 사람, 또는 가족을 찾는 사람, 즉 우리 모두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 “미국의 한국계 입양인인 저자가 자신의 정체성을 이해하려 분투하며 성장하는 삶에 대해 더없이 감동적이고 깊이 있게 들려주는 책. 『내가 알게 된 모든 것』은 복잡하기 짝이 없는 사랑, 가족, 정체성을 소중히 기리는 한편, 어떻게 이런 것들이 우리를 구원하고 무너뜨릴 수 있는지를 충격적일 정도로 명료하고 아름답게 보여 준다.”
: “미국의 인종과 유산에 대한 사려 깊은 고찰이자 행정편의주의와 과거의 학대 사실을 이겨 내고 이별과 시간을 극복하고 다시 만난 자매의 이야기.”
워싱턴 포스트
: “니콜 정의 이 생물학적 뿌리 찾기 이야기는 올해의 회고록은 말할 것도 없고 올해의 책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니콜 정은 뛰어난 문학성으로 자신의 욕구와 고통, 용기를 완벽하게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자스민 길로리 (NPR 팟캐스트 코드 스위치(Code Switch))
: “이 책은 입양, 인종, 가족 문제를 정직하고 섬세하고 공감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비범한 책이다. 그뿐만 아니라 무척 흥미진진한 읽을거리이기도 하다. 너무 빠져든 나머지 밤늦게까지 책을 손에서 내려놓지 못했을 정도였다. 몇 달이나 지난 지금까지도 이따금 이 책을 떠올리며,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이 책에 나오는 문구를 인용한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 “니콜 정은 깊은 우울 속에서 성장한 시절을 감상 어린 시선 대신 최대한 명료한 시선으로 다시 들여다보려 한다. 저자는 작가가 되기까지의 여정, 즉 자신의 정체성을 둘러싼 난관을 극복하고 자기 자신을 긍정해 나가는 과정과 원가족의 다소 충격적인 과거에 대해 알아 가는 과정을 감상적으로 전달한다. 그의 사려 깊고 우아한 이 산문은 그가 양부모나 생물학적 언니 신디 등 타인을 응시할 때 가장 빛난다. 양부모의 따뜻한 사랑은 물론 그들이 저자 자신을 둘러싼 비밀과 인종에 대해 이야기하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솔직하게 그려 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성인이 되어 만난 친언니 신디와의 재회 과정을 꾸밈없이 보여 주는 한편, 자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저자 본인의 모습을 진솔하게 드러낸다. 그 진실은 세부적 차원에서는 개인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복잡하다는 점에서는 보편적이다.”
보스턴 글로브
: “‘인종 지우기’와 씨름하는 진실한 용기는 니콜 정의 데뷔작이 이룩한 놀라운 성취다. 이 책은 정확하고 명료하고 우아하게 엄청난 고통에 맞서고 있다. 깊이 있는 사유와 감동을 선사하는, 매혹적인 페이지터너라 할 만하다. 자신을 둘러싼 모든 관계에 대한 명철하면서도 공감 어린 시선을 보내는 저자의 태도와 더불어 관계를 향한 강렬한 열망,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나선 대범함, 자신만의 가족 계보를 만들어 나가는 저자의 창조적인 에너지는 이 아름다운 책을 한층 빛나게 한다.”
: “입양 문학의 이정표가 될 작품으로 다른 인종의 아이와 함께 사는 사람들의 필독서.”
시애틀 타임스
: “『내가 알게 된 모든 것』의 힘은 한 줄 한 줄 정직하게 써 내려간 문장에 있다. 이처럼 개인적인 이야기에는 그런 정직함이 필수다. 이 솔직한 책은 가족과 인종이 다른 입양인의 삶과, 훗날 자신의 가족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고통스럽지만 아름답게 탐구한다.”
: “자기 자신 및 자신의 정체성과 화해하려는 한 여자의 투쟁을 매우 설득력 있게 묘사한 이 책은 인간의 동기와 가족 간 유대의 복잡다단한 본모습을 통렬하게 그려 낸다. ‘내가 한결같이 들어 온 이야기에 의문을 제기할 용기를 찾는 것’에 관한 심오하고 탐색적인 회고록.”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23년 8월 4일자 출판 새책
 - 중앙SUNDAY 2023년 8월 5일자
 - 경향신문 2023년 8월 4일자 '책과 삶'
 - 세계일보 2023년 8월 4일자 '새로 나온 책'
 - 문화일보 2023년 8월 22일자

최근작 :<내가 알게 된 모든 것> … 총 2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23종 (모두보기)
소개 :뉴욕주 롱아일랜드에 거주하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H마트에서 울다』 『내가 알게 된 모든 것』 『디베이터』 『슬픔을 건너가는 중입니다』 『지금, 호메로스를 읽어야 하는 이유』 『작가의 책』 등이 있다.

역자후기
이 회고록은 재회 이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점에서도 특별하다. 결혼이 남녀관계의 끝이 아니라 진정한 시작이듯 입양인의 원가족 찾기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를 다 읽고 나면, 애타게 찾아 헤매던 원과족과의 눈물겨운 상봉으로 종결되는 기존의 입양인 서사가 어쩌면 허구일 수 있으며, 재회는 원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을 조심스레 알아 가고 그 들과 신뢰를 쌓아 나가는 세심한 과정이 필요한 과정임을 알게 된다. 니콜 정은 결코 용서와 화해라는 정해진 수순을 향해 강박적으로 돌진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양가감정과 생물학적 가족의 감정을 섣불리 단순화하는 대신, 자기 자신과 그들의 복잡하고 자연스러운 감정과 처지를 이해하기 위해 끊임없이 회의하고 상상하려 애쓴다. 그리고 거기에는 늘 따뜻한 공감과, 상대의 감정과 처지를 최대한 정확하게 이해하고 배려하려는 태도가 배어 있다. 이 책이 각별히 아름답고 품격 있게 느껴지는 것은 바로 이런 점들 때문이리라.
이 책을 번역하면서 나는, 어떤 글이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건 결국 그 글의 주인공들이 타인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어떤 고민과 선택을 하며 살아가는가에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다. 나 역시 살아오는 내내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과 ‘진실이 우리를 자유케 한다’는 말 사이에서 오락가락하기 일쑤였다. 내가 모르면, 혹은 모르는 척하면 ‘없는 일’이라는, ‘지혜’의 외피를 뒤집어쓴 달콤하고 게으른 속삭임에 기대고 싶은 적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른다. 하지만 이 책에서 니콜 정은 진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용기가 치유와 성장의 첫걸음이자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출발점이라는 사실을 너무도 분명하게 보여 준다.

원더박스   
최근작 :<나도 간호사가 되어 볼까?>,<여름의 골목길, 우리들 세상>,<말씨, 말투, 말매무새>등 총 104종
대표분야 :사회학 일반 2위 (브랜드 지수 6,281점)
추천도서 :<도시를 바꾸는 새>
지속 가능한 도시 계획 전문가인 저자는 새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세계 각지 도시의 모습을 이 책으로 엮었다. 새를 위한 도시는 우리 인간에게도 이롭다. 새와 함께하는 도시는 더욱 푸르고 다채롭고 아름답기에. 날개 달린 마법 같은 이 생명체에 집중하는 순간, 우리 앞에 닥친 수많은 문제를 새처럼 높은 시야에서 바라보고 새롭게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자연과의 공생을 고민하는 도시생활자에게 이 책을 권한다.

곽명진 편집부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