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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독립출판 1위 선정작 <일간 이슬아 수필집>. 어느 날 이슬아는 아무도 청탁하지 않은 연재를 시작했다. 시리즈의 제목은 '일간 이슬아' 하루에 한 편씩 이슬아가 쓴 글을 메일로 보내는 프로젝트다. 그는 자신의 글을 읽어줄 구독자를 SNS로 모집했다. 한 달치 구독료인 만 원을 내면 월화수목금요일 동안 매일 그의 수필이 독자의 메일함에 도착한다.

주말에는 연재를 쉰다. 한 달에 스무 편의 글이니 한 편에 오백 원인 셈이다. 학자금 대출 이천오백만 원을 갚아나가기 위해 기획한 이 셀프 연재는 6개월간 절찬리에 진행되었다. 어떠한 플랫폼도 거치지 않고 작가가 독자에게 글을 직거래하는 메일링 서비스를 통해 이슬아는 독립적으로 작가 생활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일간 이슬아 수필집>은 2018년 봄부터 가을까지 메일로 연재한 글들을 묶은 단행본이다. 언젠가 길게 다시 쓰일지도 모르는 이야기의 초고들이기도 하다. 백 편 가까운 원고가 수록되어 있다. 시사IN과 전국 독립책방이 선정한 '올해의 책' 1위에 선정되었다.

첫문장
스물일곱 살이 되었지만 여전히 혼자 자는 게 무섭다.

장강명 (소설가, 《미세 좌절의 시대》 저자)
: 이슬아의 <일간 이슬아 수필집>을 읽었다. 반짝거리는 책, 젊음의 에너지와 ‘일간 이슬아’라는 눈길 끄는 프로젝트, 관음증적 재미같은 요소도 있겠으나, 글 자체도 무척 매력적이다. 특히 부모님의 젊은 시절 이야기들이 뭉클했다. 꽤 두툼하다.
: 나는 앞으로 최대한 훌륭한 사람들을 따라하고 흉내 내면서 살고 싶다고 공공연하게 말하고 다닌다. 내가 점점 이슬아와 너무 비슷해지더라도 부디 나를 욕하지 말아주길 바란다.
어딘(김현아) (여행학교 ‘로드 스꼴라’ 대표 교사)
: 첫 글을 받아보고나서야 나는 이것이 혁명의 시작임을 알았다. 아직은 아무도 모르는, 기존의 작가와 독자의 관계를 사뿐히 배반하며 글이 직거래되는 현장은 소슬하고 오롯했다. 중간 유통망을 모두 제거하고 이토록 정면으로 이토록 성큼 마주하다니. 위험하지만 매혹적인 실험이며 모색이었다.
양다솔 (작가, 《가난해지지 않는 마음》 저자)
: 이슬아가 내 친구가 아니었다면 ‘일간 이슬아’ 연재를 보며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어떤 미친 사람이 하루에 한 편씩 글을 완성해내야하는 개미 지옥 속으로 자신을 밀어넣었나! 그러나 그의 친구였다는 것을 기억해낸 나는 곧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재주 많은 내 친구는 어찌하여 방구석에 쳐박혀 매일 글을 쓰는 사람이 되었나. 모름지기 진정한 친구라면 이렇게 말해야 할 것 같았다. “슬아야 그만둬!”
김선아 (돌핀킴)
: 하지만 슬아를 몹시 사랑함에도 나는 그 짓을 말리기보다 계속해나가기를 독려하고 싶은데, 그것은 슬아가 주기적으로 화분에 물을 주고 매일 아침 청소기를 돌리고 또 물구나무를 설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많은 것을 알기 때문에 곧잘 모를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이 쓴 글은 세상에 이로울 것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의 등록금 대출이 무사히 상환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수상 :2013년 한겨레21 손바닥문학상
최근작 :<[북토크] <친구의 표정> 출간 기념 안담, 이슬아 저자 북토크>,<끝내주는 인생>,<[큰글자도서] 날씨와 얼굴> … 총 38종 (모두보기)
SNS ://www.instagram.com/sullalee
소개 :1992년 서울에서 태어나 살아가고 있다. 2014년 데뷔 후 수필, 소설, 칼럼, 서평, 인터뷰, 서간문, 드라마 각본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글을 쓴다. 《가녀장의 시대》 《부지런한 사랑》 《깨끗한 존경》 《새 마음으로》 《날씨와 얼굴》 등 다수의 책을 썼다. 정릉에서 헤엄 출판사를 운영한다.
@sulla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