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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우리를 자라게 하고, 멈추게도 만드는 그야말로 마법 같은 시간이다. 짧고도 길고, 무한하고도 유한한 밤의 시간은 그 끝에 새로운 시작이 다가오듯 우리의 일상, 궁극의 삶을 명료히 비춘다. 한없이 짙고도 투명한 어둠의 테두리를 한 겹씩 떼어 내다 보면 무엇이 보일까. 누구에게는 ‘처음’이라 부를 설레는 마음이, 누구에게는 ‘그리움’이라 부를 떠나간 이들이, 누구에게는 ‘일탈’ 혹은 ‘안도’라 부를 위안의 증표가 모습을 드러낼지도 모르겠다. 그것이 어떠한 것이든, 우리 각자가 밤의 시간을 건너 마주하는 풍경은 자기만의 반짝임을 품고 고유하게 빛나기에 충분하다.

『너와 나의 야자 시간』은 그 고유한 밤의 풍경들을 차곡이 담아낸 앤솔러지 에세이다. 에세이스트 김달님, 청소년소설 작가 조우리, 농산물 MD 전성배, 국어교사 최지혜, 시인 서윤후, 번역가 장한라, 라디오PD 장도수, 공간기획자 황혜지, 여덟 명의 작가가 청소년 시절 ‘야자(야간 자율 학습) 시간에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한밤의 어둠보다 더 어둡기도 했고 한낮의 햇볕보다 더 반짝이기도 했던 그 오랜 밤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각각의 이야기에 담은 그림 작가 임나운의 일러스트레이션은 저녁에서 새벽까지 이어지는 어둠의 온도를 다채로운 색채로 포근하고도 멋스럽게 풀어낸다. 어둠이 짙어져 가는 계절에 만나게 될 아주 특별한 밤의 이야기를, 지금 이곳의 독자 여러분에게 다정히 건넨다.

최근작 :<[큰글자도서] 우리는 조금씩 자란다>,<우리는 조금씩 자란다>,<너와 나의 야자 시간> … 총 13종 (모두보기)
SNS ://www.instagram.com/moonlight_2046
소개 :나에게 달님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사람이 말했다. 너는 가을과 닮은 사람이라고. 이 책을 쓰는 봄과 여름 동안 줄곧 가을을 생각했다. 남은 날들에도 가을 같은 글을 쓰며 살고 싶다. 에세이 『우리는 비슷한 얼굴을 하고서』 『작별 인사는 아직이에요』 『나의 두 사람』 등을 썼다.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moonlight_2046
브런치스토리 brunch.co.kr/@20150127
수상 :2020년 사계절문학상, 2018년 블루픽션상
최근작 :<사과의 사생활>,<하면 좀 어떤 사이>,<너와 나의 야자 시간> … 총 19종 (모두보기)
소개 :『어쨌거나 스무 살은 되고 싶지 않아』로 비룡소 블루픽션상을, 『오, 사랑』으로 사계절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그리고 『얼토당토않고 불가해한 슬픔에 관한 1831일의 보고서』 『내 이름은 쿠쿠』 『꿈에서 만나』 등을 썼고, 다수의 엔솔러지 작품에 참여했다.
최근작 :<너와 나의 야자 시간>,<계절을 팔고 있습니다> … 총 4종 (모두보기)
소개 :1991년 여름에 태어났다. 지은 책으로는 『계절을 팔고 있습니다』가 있다. 생生이 격동하는 시기에 태어나 그런지 몰라도 땅과 붙어사는 농부와 농산물에 지대한 사랑을 갖고 있다. 농부와 농산물을 주로 이야기하고, 삶에 산재한 상념을 가끔 이야기한다. 생生의 목표는 손가락이 움직이는 한 계속해서 농가를 위해 농부와 대화하고 그들의 농산물을 알리는 것이다. 그 글은 주로 밤이 비유하는 죽음의 위에서 쓰일 것이다.
최근작 :<[큰글자도서] 좋아하는 것은 나누고 싶은 법>,<덕분이에요>,<너와 나의 야자 시간> … 총 10종 (모두보기)
소개 :국어 교사. 지은 책으로 『좋아하는 것은 나누고 싶은 법』, 『우리들의 랜선 독서 수업』(공저)과 『너와 나의 야자시간』(공저) 등이 있다. 좋아하던 친구에게는 보여 주고 싶지 않았던 이층집이 지금은 아름다웠다고 생각한다.
최근작 :<너와 나의 야자 시간>
소개 :시와 산문을 쓰며, 책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밤에만 밝아 오는 인간의 몇몇 현상에 관심이 많다. 용서를 구하게 되거나, 고백에 임박하거나, 나에게 솔직해지는 밤의 신비로움을 믿기 위해 자주 커피를 마신다.
최근작 :<너와 나의 야자 시간>
소개 :주로 알파벳을 한글로 옮기며 밥벌이를 하는 사람이다. 이제껏 옮긴 책 가운데 가장 맘에 드는 것은 『나는 여자고, 이건 내 몸입니다』. 정해진 시간과 공간에 얽매이지 않고 생활을 꾸려 가는 걸 좋아하면서도, 사실은 숨 쉬듯이 계획을 세우고 지킨다. 밤이 되면 잠들기 싫어진다. 낮과 아침 사이에 무한히 공짜로 주어진 것만 같은 밤 시간이 몹시도 소중하기 때문이다.
최근작 :<너와 나의 야자 시간>
소개 :SBS의 라디오PD. 어렸을 적 듣던 라디오의 낭만을 잊지 못하고 라디오PD가 되는 바람에, 아름답던 낭만의 자리를 지리멸렬한 생업으로 채우는 우를 범했다. 이에 생업과 무관한 뭔가를 하고 싶어서 퇴근 후 밤을 헐어 팟캐스트 〈빅 리틀 라이프〉를 제작했다. 낮보다 밤에 용감해지는 편이라 가능했다.
최근작 :<너와 나의 야자 시간>
소개 :청소년들이 마음껏 관심사를 따라 탐색해 볼 수 있는 제3의 공간을 만든다. 이전엔 교육자들이 학교 밖에서 실험을 시도해 볼 수 있는 라이브러리를, 지금은 이야기를 사랑하는 청소년을 위한 라이브러리를 운영한다. 새로운 공간에서 감각하는 다른 낯선 첫 경험들을 만들며 살고 싶다. 과연 내가 10대 때 머물렀던 밤의 시공간들은 어떤 모습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