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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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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미래를 여는 사회가치경영』의 후속작이다. 전작은 출간 후 기업이 사회공헌을 넘어 사회적 문제를 함께 해결하면서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함께 창출하면서 지속 성장하는 새로운 기업의 모습을 그려 큰 호응을 얻었다. 그리고 그 후 사회가치경영의 개념과 이해를 넘어 당장 현장에 적용하는 데 지침이 되어줄 실천서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많았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요구에 따라 대한민국 대표 경영학자 6인이 쓴 사회가치경영의 현장 지침과 실천 전략을 담고 있다.
지금 전세계가 겪고 있는 팬데믹의 원인과 경과와 향후 예상되는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모든 것이 결국 사회적 가치와 관련됐다. 한 마리의 박쥐를 지목했던 손가락은 바로 그 뒤의 인간을 향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한국 사회가 그동안 신봉했던 경제지상주의나 빠른 추격자 모델의 시대가 끝났음을 인정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 과연 우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떤 길을 가야 할까?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당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이고 제도를 혁신해 정치적으로는 공공선이 실현되는 공화의 시대로 바뀌어야 하고 경제적으로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창의’의 시대로 바뀌어야 한다. 이 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가야 할 사람을 중심으로 한 혁신, 사회 혁신, 사회적 가치에 기반한 혁신에 주목하고 사회가치경영 실천 전략을 제시한다. 머리말 포스트 코로나 시대, 모든 것은 ‘사회적 가치’로 귀결된다 : 전세계 구석구석을 위협하고 있는 코로나19라는 치명적 감염병이 모든 사람들을 각자도생으로 내몰고 있는 이 엄혹한 시기에 사적 이익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기업이 모든 사회 구성원들의 생명, 안전, 공익, 공생을 추구해야 한다고 설파하는 책이 출판되었다. 매우 모순적이고 역설적인 주장이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바로 그 모순과 역설 속에 더 큰 진실이 담겨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다양한 고객과 구성원들을 섬기고 돌보는 기업이야말로 궁극적으로 그들로부터 사랑받고 가장 확실하게 지속적 발전 가능성이 담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 새로운 인식이 사회가치경영의 철학이 되고 사회 및 자연과 더불어 발전하는 공동번영 전략이 될 것으로 믿는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가치 협력’에 대한 시급하고도 광범한 문명사적 요청을 담고 있다. 사람과 생명환경과 공동체를 포괄하는 사회적 가치가 연대와 협력의 중심에 있다. 그 가운데 기업과 시장의 사회적 가치 추구는 이제 글로벌 스탠더드가 되었고 기업과 시장이 사회적 가치를 끌어안는 일이 무엇보다도 뜨거운 시대적 과제다. 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품는 새로운 미션과 대면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책은 그 실천적 해법을 고스란히 담은 친절하고 충실한 안내서다. :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경영난에도 글로벌 선도 기업과 투자 펀드들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이는 사회가치경영이 선택이 아닌 거스를 수 없는 조류임을 의미한다. 주요 저자들의 2018년 전작인 『기업의 미래를 여는 사회가치경영』이 사회적 가치의 개념 정의도 어려웠던 영리기업과 공공기관들에게 ‘등대’ 역할을 했다면 이번 실천서는 항상 옆에 두고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을 찾아보는 의미 있는 ‘항해지침서’가 될 것이다. : 사회혁신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경영은 현실을 바꿀 수 있는 도구상자로서 기여한다. 포용과 연대의 가치를 되새기게 되는 대변혁의 시대에 이 책은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이미 준비된 선각자들의 혜안과 전략에 따라 사회가치경영을 실천함으로써 기업은 공공선을 실현하여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가능경영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민간기업과는 또 다른 특성을 가진 공공기관들도 사회적 가치에 기반한 경영을 실행하면서 부딪치는 현실적 문제를 돌파할 수 있는 이론적 기반과 실무적 지침을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문화일보 2020년 7월 3일자 - 중앙SUNDAY 2020년 7월 25일자 '책꽂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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