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별 그림책 2권. 빨강, 노랑, 초록, 주황, 파랑 등 서울 곳곳에 숨어 있는 색깔을 찾아내며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모습을 색다르게 즐기는 색깔 여행 그림책이다. 주인공 봄이는 퀴즈 프로그램에 당첨되어 아빠와 함께 서울 여행을 떠난다. 서울에는 볼거리도 많고, 즐길 거리도 다양하고, 먹을거리도 풍성하다. 또 놀랍게도 빨강, 노랑, 주황, 초록, 파랑 등 서울의 아름다운 색깔이 마법처럼 펼쳐진다.
봄이는 북촌의 한옥 마을에선 진회색을, 제례악 행사가 열리는 종묘에선 빨간색을, 시청 앞 서울 광장에선 초록색을, 남대문 시장에선 주황색을, 이슬람 성원이 있는 이태원에선 하얀색을, 빌딩 숲에 싸인 테헤란로에선 은색을, 유채꽃이 춤추는 서래섬에선 노란색을, 크고 넓은 한강에선 파란색을 찾아낸다. 그리고 봄이 아빠는 다양한 색깔 속에 담겨 있는 서울의 역사와 문화, 자연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부천의 경기경영고등학교에서 세계지리를 가르치는 교사입니다. 틈틈이 책 쓰는 것을 좋아하는데, 학습서로는 《EBS 수능 특강 세계지리》 《세계지리 교과서》 《중학 사회 교과서》 등을 썼고, 교양서로는 《문학 속의 지리 이야기》 《시간을 걷는 인문학》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세계지리 이야기》 등을 썼습니다.
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계원예술고등학교에서 서양화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작업하기 전에 떠올린 서울은 우뚝 솟은 건물과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로 가득 찬, 복잡하고 차갑기만 한 도시였어요. 하지만 그림을 그리기 위해 오랫동안 발로 뛰며 몸으로 서울을 느끼고, 태어나 처음으로 20미터 크레인에도 올라 새롭게 서울을 바라보았답니다. 그러면서 서울이란 도시가 다양한 이야기를 지닌 사람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쌓여 있는 따스한 공간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