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명의 작가들이 발트3국을 여행하면서 느꼈던 소회를 적은 여행 에세이다. 다섯 작가 모두 어린이청소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이다. 그들의 작품은 쉽게 읽히면서도 그 속에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생각해 봄직한 중요한 메시지를 잘 담아내고 있다. 이들이 처음으로 어린이 독자가 아닌, 성인 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에세이를 출간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작가들의 동화적 상상력과 깊이 있는 주제 의식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짐작할 수 있다. 가이드가 내뱉은 일상적인 말 한마디에 꼬리를 물고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역시, 작가!'라는 탄성이 나올 법하게 유명 관광지에 얽힌 전설을 마치 동화를 읽듯 아름답고 아련한 이야기로 전하기도 하고, 그 나라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기도 한다.
여행을 매개로 사람과 삶을 관찰하는 편안한 에세이이자 역사책이며 철학적 사유가 그윽한 인문학 책이다. 작가들은 차이코프스키 의자에서 인생의 휴식을 말하고, 사과나무에서 우리의 교육을, 비타우타스 다리 위에서 내가 살아온 인생의 시간을, 국경을 넘으며 난민을 떠올린다.
또한 라트비아 리가에 있는 건축물 '캣 하우스'를 보며 강화도에 있는 '전등사'와 연결시키고, 리투아니아 빌뉴스의 구시가지를 돌며 조선인 노동자들의 지옥섬 '군함도'를 이야기하며 낯선 여행지를 바로 우리 곁으로 데리고 온다.
최근작 :<키다리 초등 3~4학년 학교 아침 독서용 책가방에 쏙 필독서 세트 2 - 전4권> ,<그림이 된 아이들> ,<나는 달팽이> … 총 43종 (모두보기) 소개 :어린 시절 시골에서 자연과 함께 자란 경험이 밑거름되어 동화를 쓰고 있고, 독자들에게 ‘작가님 책은 다 재미있어요.’라는 말을 들을 때 가장 행복합니다. 1998년 〈어린이동산〉에 중편동화 ‘신발귀신나무’가 당선되었고, 2012년 『사춘기 가족』이 ‘올해의 아동청소년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그림책 『물개 할망』, 『나는 달팽이』, 동화 『사춘기 가족』, 『안녕, 나의 하비』, 『꿈꾸는 꼬마 돼지 욜』, 『사랑에 빠진 꼬마 돼지 욜』, 『똥 전쟁』, 『직지 원정대』, 『교환일기』 외 다수, 청소년소설 『푸른 숨』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 시골에서 자연과 함께 자란 경험이 밑거름되어 동화를 쓰고 있고, 독자들에게 ‘작가님 책은 다 재미있어요.’라는 말을 들을 때 가장 행복합니다. 1998년 〈어린이동산〉에 중편동화 ‘신발귀신나무’가 당선되었고, 2012년 『사춘기 가족』이 ‘올해의 아동청소년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그림책 『물개 할망』, 『나는 달팽이』, 동화 『사춘기 가족』, 『안녕, 나의 하비』, 『꿈꾸는 꼬마 돼지 욜』, 『사랑에 빠진 꼬마 돼지 욜』, 『똥 전쟁』, 『직지 원정대』, 『교환일기』 외 다수, 청소년소설 『푸른 숨』이 있습니다.
최근작 :<냥이 씨의 유쾌한 미용실> ,<2024 여름 우리나라 좋은동시> ,<두 글자 동시> … 총 123종 (모두보기) 소개 :1992년 새벗문학상에 동시 <감자꽃>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많은 작품들로 푸른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열린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동화 《냥이 씨의 달콤한 식당》, 《비밀 결사대, 마을을 지켜라》, 《잠자는 숲속의 아이》, 《옛날 옛날 우리 엄마가 살았습니다》, 《그렇게 안 하고 싶습니다》, 그림책 《우리 마을에 온 손님》, 《낙타 소년》, 《소원》, 《할머니의 사랑 약방》, 동시집 《한 글자 동시》, 《두 글자 동시》, 《이토록 순수한 마음 동시, 동시 따라 쓰기》, 《나는 내가... 1992년 새벗문학상에 동시 <감자꽃>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많은 작품들로 푸른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열린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동화 《냥이 씨의 달콤한 식당》, 《비밀 결사대, 마을을 지켜라》, 《잠자는 숲속의 아이》, 《옛날 옛날 우리 엄마가 살았습니다》, 《그렇게 안 하고 싶습니다》, 그림책 《우리 마을에 온 손님》, 《낙타 소년》, 《소원》, 《할머니의 사랑 약방》, 동시집 《한 글자 동시》, 《두 글자 동시》, 《이토록 순수한 마음 동시, 동시 따라 쓰기》, 《나는 내가 꽤 마음에 들어》, 《바람의 사춘기》 등이 있다.
수상 :2019년 서덕출문학상 최근작 :<2024 여름 우리나라 좋은동시> ,<날아라, 씨앗 폭탄!> ,<이야기 반짝 시리즈 1~10 세트 - 전10권> … 총 52종 (모두보기) 소개 :2002년 MBC창작동화대상에서 단편 동화 〈꽃배〉로 수상하고, 2005년 〈애벌레 흉터〉 외 5편으로 푸른문학상 새로운 시인상을 수상했습니다. 2019년 동시집 《안이 궁금했을까 밖이 궁금했을까》로 서덕출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에는 동시집 《책벌레 공부벌레 일벌레》, 《너는 1등 하지 마》, 《눈물 소금》, 그림책 《어디로 갔을까?》, 《쿵쾅! 쿵쾅!》, 《후루룩후루룩 콩나물죽으로 십 년 버티기》, 《신통방통, 동물의 말을 알아듣는 아이》, 동화책 《강아지 시험》, 《김정희 할머니 길》 등이 있습니다.
유럽이지만 어쩐지 우리와 닮아 있는 발트 국가,
‘발트의 길’ 위에서 사유하는 여행 인문학
작가들이 쓴 동화 같은 여행 에세이
동화를 보는 듯 아름답고 아련한 이야기, 철학적 사유가 그윽한 인문학 책
《발트의 길을 걷다》는 다섯 명의 작가들이 발트3국을 여행하면서 느꼈던 소회를 적은 여행 에세이다. 다섯 작가 모두 어린이청소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이다. 이들은 동시, 동화, 청소년 소설 등 여러 권의 작품으로 어린 독자들을 만났지만, 실은 성인, 즉 부모와 선생님들이 좋아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그들의 작품은 쉽게 읽히면서도 그 속에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생각해 봄직한 중요한 메시지를 잘 담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처음으로 어린이 독자가 아닌, 성인 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에세이를 출간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작가들의 동화적 상상력과 깊이 있는 주제 의식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일반 사람이라면 스쳐 지나갈 수 있는 풍경에서 놀라우리만치 깊이 있는 사고를 끌어낸다. 가이드가 내뱉은 일상적인 말 한마디에 꼬리를 물고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역시, 작가!’라는 탄성이 나올 법하게 유명 관광지에 얽힌 전설을 마치 동화를 읽듯 아름답고 아련한 이야기로 전하기도 하고, 그 나라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기도 한다.
이 책은 여행을 매개로 사람과 삶을 관찰하는 편안한 에세이이자 역사책이며 철학적 사유가 그윽한 인문학 책이다. 작가들은 차이코프스키 의자에서 인생의 휴식을 말하고, 사과나무에서 우리의 교육을, 비타우타스 다리 위에서 내가 살아온 인생의 시간을, 국경을 넘으며 난민을 떠올린다.
또한 라트비아 리가에 있는 건축물 ‘캣 하우스’를 보며 강화도에 있는 ‘전등사’와 연결시키고, 리투아니아 빌뉴스의 구시가지를 돌며 조선인 노동자들의 지옥섬 ‘군함도’를 이야기하며 낯선 여행지를 바로 우리 곁으로 데리고 온다. 사방으로 뻗은 생각의 가지를 좇으며 낯선 곳으로 떠나고 싶은 열망과 동시에 가슴 뜨거워지는 울림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발트3국, 거기가 어디야?
유럽의 한가운데 위치하고 ‘발트3국’이라고 불리는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우리에게는 동유럽, 북유럽, 서유럽, 어디에도 속해 있지 않은, 생소한 곳이다. 발트3국은 긴 세월 동안 자신의 이름을 잊은 채 살았다. 덴마크, 독일, 스웨덴, 러시아 등의 강대국이 주인으로 살았기 때문이다.
1939년 8월, 독일의 히틀러와 소련의 스탈린이 비밀협약을 맺고, 독일은 폴란드를, 소련은 발트3국을 나눠 갖기로 했다. 그로부터 50년이 흐른 1989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라트비아 리가, 리투아니아 빌뉴스까지 620km의 ‘발트의 길’에서 200만 명의 사람들이 인간 사슬을 만들어 자유를 부르짖었다. 총이 아니라 마주잡은 손으로 칼이 아니라 함께 부른 노래로, 발트3국은 세상을 흔들어 깨웠다.
‘발트의 길’에서 독립과 자유를 외친 결과 1991년, 세 나라는 독립국이 되었다.
발트3국은 오랫동안 외세 침략의 역사를 고스란히 감당하면서도, 자신들의 언어를 지키며 고유한 독자성을 유지해 왔다. 세 나라의 인구를 모두 합쳐도 서울 인구에 못 미치지만, 에스토니아의 경우 1인당 국민소득이 우리와 비슷한 경제 강국이다. 하지만 여전히 주변 강대국에 의한 정치, 경제적 위협을 끌어안고 있다.
소수 민족, 약소국, 자기들만의 언어, 외세의 간섭, 평화 투쟁……. 발트3국은 유럽이지만, 왠지 우리나라와 닮은 점이 많다. 그 때문에 이 지역을 여행하는 것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발트는 우리 역사와 비슷해서 더 애잔함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들의 평화로운 일상을 보며 그걸 얻기 위해 그들이 벌인 힘겨운 투쟁이 떠오르면서 우리의 과거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_ 작가의 말 중에서, 박혜선
“소박함과 여유로움이 주는 맛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발트의 아름다움과 맛을 만끽할 수 있을 거예요. 발트 여행은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돼요.”
_작가의 말 중에서, 이종선
■ 지은이 소개
다섯 명의 저자는 모두 어린이청소년 책 작가로 동화, 동시, 청소년소설, 동화 창작 이론서 등을 다수 집필했다.
다섯 작가는 매년 함께 의미 있는 곳으로 여행을 다니며 그 이야기를 담은 책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