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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크 소설로, 회화에 대한 그의 철학적 사유를 소설로 풀어낸 것이라 할 수 있다. 회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서부터 시작해 그에 관한 개인적 견해와 전망을 내놓으며 끝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발자크는 <미지의 걸작>에서 분명 시대를 앞서간 사유를 보여준다. 첫 출간 당시 불과 서른두 살이었던 젊은 소설가가 문학이 아닌 회화와 관련해 당대 첨예하게 대립되던 사고들을 담아내고 나아가 미래에 대한 전망까지 보여준 것은 그 자체로 하나의 놀라운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수많은 후대 예술가들과 지식인들이 이 짧은 소설로 인해 커다란 충격을 받거나 특별한 영감을 얻은 것도 지극히 당연해 보인다.

그런데 이 작품이 일군의 예술가들과 지식인들의 열광을 넘어, 그리고 "문자로 묘사된 최초의 추상화" 혹은 "추상 회화의 문학적 기원"이라는 평가를 넘어, 수많은 독자들을 사로잡고 매혹시킨 데에는 또 다른 중요한 이유가 있다. 그것은 바로, '절대 회화' 혹은 '살아 있는 그림'이라는 인류의 아주 오래된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살아 있는 예술작품, 즉 실재에 대한 재현이 아니라 실재 그 자체로서 우리와 함께 현존하는 예술작품은 사실 인류가 선사시대에 동굴 벽화를 그리면서부터 꾸어 왔던 꿈이다. 실재와 너무나 똑같아서, 혹은 실재보다 더 강렬한 진실성과 존재감을 담고 있어서 그 자체로 독자적인 생명력을 갖는 예술작품에 대한 꿈 또는 상상. 소설은 이 보편적이면서도 비현실적인 꿈에 대한 추구를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드라마틱한 서사로 풀어낸다.

책 머리에 7

영생의 묘약 15

미지의 걸작 67
1장 질레트 69
2장 카트린 레스코 113

해설
절대 회화 혹은 살아 있는 그림을 향한 꿈 135

부록
영화 <누드 모델 La belle noiseuse> 159
화가와 걸작들 177

첫문장
파리의 로댕 미술관(Musee Rodin) 정원에는 로댕이 말년에 주조한 발자크 동상이 서 있다.

: 프렌호퍼, 그는 바로 나다.
: 유쾌한 역설로 가득한 소설.
아드리앙 괴츠
: 이 소설은 추상화의 문학적 기원이다.
슈테판 츠바이크 (소설가, 전기작가)
: 30년 전부터 발자크를 읽고 또 읽고 있으며, 언제나 거듭 경탄하게 된다.
: 발자크의 예술은 결점을 들춰낼수록 그 마술적 영향력이 늘어가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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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일보 2019년 2월 16일자 '한줄읽기'

젊고 패기만만한 젊은 화가 니콜라 푸생. 그는 유명화가 포르뷔스의 집에서 천재 '프랜호퍼'를 만난다. 프랜호퍼는 최고의 회화 실력을 가진 화가로, 아직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걸작 <카트린 레스코>를 10년에 걸쳐 비밀리에 그려왔다. 작품은 누구에게도 공개되지 않았지만, 젊은 푸생은 이 작품을 본다면 자신도 진정한 걸작을 그릴 수 있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는다.
그림의 완성을 앞두고 보다 완벽을 기하기 위해 이국땅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프랜호퍼. 아직 완성되지 못한 <미지의 걸작>을 보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힌 푸생은 자신의 애인이자 뮤즈인 아름다운 '질레트'를 이용하여 프렌호퍼에게 해서는 안 될 제안을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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