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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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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테 유단자로 머리보다 몸이 먼저 움직이는 성실파 여성 심사관과 도쿄대 법학부를 수석 졸업하고 엘리트 코스를 밟아 온 무뢰파 남성 심사관. 도무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이 웨딩업계에 만연한 결혼식 비용 담합과 수익성이 맞지 않는 거래를 강요하는 납품업체 갑질에 관한 첩보를 입수하여 조사에 착수한다.
하지만 곧 웨딩업계의 카르텔을 주도해온 대형체인 호텔 사장의 교묘한 방해로 벽에 부딪히자 두 심사관은, 온갖 나쁜 짓을 저질러도 힘센 사람은 잡아 처넣지 못하는 현실과, 정의를 말하면 위선적이고 오히려 냉소적인 게 멋있다고 여기는 세상을 개탄하지만 “오히려 그런 시대이기에 정의는 있다고 말해야 한다”며 다시금 힘을 내는데. 제1장 힘이 없어도 싸워라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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