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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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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와 나오키》 시리즈의 세 번째 책. 전편에서 은행과 기업을 기사회생시키고 악당들의 무능을 밝혀낸 주인공 한자와 나오키가 이번에는 증권회사를 배경으로 '원칙'이라는 칼을 빼들며 또 한 번 부조리한 사회에 통쾌하게 복수한다. 이 과정에서 기업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증권사의 업무, 생생한 M&A 거래, 빠르게 변하는 IT업계의 상황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며 일반인들은 잘 알 수 없는 증권업계의 이면을 제대로 살펴볼 수 있다.
3권 잃어버린 세대의 역습은 2013년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가 방영되기 1년 전인 2012년에 이미 출간되었지만, 드라마 방영 후 1달 만에 22만 부를 증쇄하고 그해 말 100만 부를 돌파하는 등 드라마의 원작인 1, 2권을 제치고 시리즈 중 독자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았다. 기업 인수전을 둘러싼 더욱 커진 스케일의 스토리, 직장 어디엔가 있을 법한 생생한 캐릭터들, 그리고 주인공의 좌천이라는 전편의 충격적인 결말 이후 다음 행보를 궁금해한 독자들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이다. 제44회 에도가와 란포상, 제145회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일본의 국민작가로 자리매김한 이케이도 준은 3권에서도 매력적인 캐릭터와, 명민한 미스터리 센스, 엄청난 흡인력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부조리한 조직과 사회에 타협하지 않고 자신의 원칙을 지켜내는 한자와 나오키의 활약상은 전쟁터 같은 직장생활에 지친 독자들에게 새로운 에너지와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다. 1장 의자 뺏기 게임
2장 기습 공격 3장 화이트나이트 4장 사다리가 없는 세대 5장 여우 꼬리 밟기 6장 장기의 말 7장 정면승부 8장 그들이 미처 보지 못한 것 9장 잃어버린 세대의 역습
: "숫자와 문서를 단서 삼아 거짓의 흐름을 추적하는 열혈 은행원-탐정 한자와 나오키는 그렇게 엄청난 카타르시스를 안겨주는 화이트칼라 히어로가 된다." : "한자와 나오키는 일하는 사람 모두의 마음에 묵직함을 던진다. 조직 안에서도 포기할 수 없는 최후의 양심, 버리지 못한 긍지를 따라가다 보면, 내일도 일할 수 있는 힘이 솟아난다." : 우리 사회인은 누구나 꿈과 희망을 품고 각자의 일에 매진했다. 포켓볼처럼 이리 치이고 저리는 사이, 일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한자와는 그런 우리의 초심을 일깨워준다. : 이 작품은 완전무결한 엔터테인먼트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9년 6월 15일자 '책의 향기' - 경향신문 2019년 6월 14일자 '화제의 책' - 조선일보 2019년 7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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