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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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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 장티푸스, 결핵, 말라리아, 스페인독감, 에볼라바이러스, 에이즈, 코로나바이러스……. 어느 시대에나 어느 지역에서나 전염병은 예측 불허한 순간에 세계를 습격한 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이전에는 풍토병에 그쳤던 질병이 촘촘해진 세계화의 그물망을 통해 순식간에 확산한다. 이제 지구 어딘가의 낯선 질병은 곧 내 앞마당의 질병이며, 전문가들은 우리 앞의 무수한 팬데믹을 예고하고 있다.
상하수도 시설과 쓰레기 처리 시설이 미비하던 시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지구 문명이 균질하게 고도화되어가는데도 전염병은 왜 계속 새롭게 나타나는 걸까? 과학과 기술이 이렇게나 빠르게 발달하는데도 병의 종식은 왜 예전과 다름없이 어려울까? 우리는 언제쯤 전염병이 뒤흔든 삶을 회복할 진전의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전염병이 발생하는 이유를 환경과 개인위생에서, 해결 방법을 과학과 기술에 기대어 찾아온 지금까지의 관점으로는 늘 뒷북을 칠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전염병을 이해하고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방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해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개개인의 삶을 가로지르는 지리적 연결망과 건강 불평등 지도에 주목하는 것이 그 핵심이다. 들어가는 말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22년 8월 26일 학술 새 책 - 한국일보 2022년 8월 26일자 '새책' - 조선일보 2022년 8월 27일자 '한줄읽기' - 동아일보 2022년 8월 27일자 '새로 나왔어요' - 중앙SUNDAY 2022년 8월 27일자 - 경향신문 2022년 8월 26일자 '새책' - 세계일보 2022년 8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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