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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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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션D 시리즈. 2012년 미국에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출간되어 전 세계적인 돌풍을 예고하던 그때, 유럽의 심장부에서도 이와 비슷한 움직임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그곳에서도 가장 낭만적인 도시로 손꼽히는 베네치아에서 훗날 유럽판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로 불릴 소설이 한 젊은 작가의 손에서 탄생하고 있었다.

주인공은 베네치아 대학에서 고전문학을 전공하고 이후 고고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이레네 카오. 졸업 후 이렇다 할 직업을 갖지 못한 채 광고와 영화, 출판 등의 분야에서 계약직을 전전하며 소설을 쓰게 되었다는 작가가 이탈리아의 대형 출판사인 리촐리(Rizzoli)로부터 출간 제의를 받았을 때는 향수 가게의 점원 신분이었다고 한다.

리촐리는 미국에서의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성공을 지켜보며 자국 내 비슷한 장르 소설의 부재를 기회로 여기고 카오에게 이와 같은 제안을 했다고 전해진다. 총 3부작으로 출간된 <에로티카>[원제는 각각 다른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1부 Io Ti Guardo(너를 바라본다), 2부 Io Ti Sento(너를 느낀다), 3부 Io Ti Voglio(너를 원한다)]는 2013년 1부가 발표되었을 당시, 그해에 현지에서만 4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유럽 내에서 '그레이'의 아성을 이어갔다.

프랑스를 비롯해 전 세계 20여 개국 언어로 번역.출간된 <에로티카> 3부작은 이탈리아만의 낭만과 감성을 로맨스 장르로 진하게 녹여내며 이 신예 작가를 일약 스타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보다 더 뜨거운 로맨스 소설. 섹스 장면이 수차례 등장하지만 완벽할 정도로 다른 내용과 조화를 이룬다.
일 미오 리브로
: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에 대한 이탈리아의 화답. 그리고 이들이 그 도전에서 이긴 것 같다.
: 이레네 카오는 그레이가 아닌 ‘핑크의 50가지 그림자’를 새롭게 칠했다.
리브레리아모
: 에로 소설이라기보다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심도 있게 파헤치는 소설.
: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보다 수준 높은 열정과 에로티시즘을 유지하면서 더욱 인간적이고 덜 “부끄럽게” 이끌어나간다. 작가가 뛰어난 방식으로 들려주는 감각의 여행.

쾌락과 욕망으로 점철되었던 레오나르도와의 관계에서 상처를 입은 엘레나는 비로소 필리포에게서 내적인 충만함과 진정한 사랑을 느낀다. 그녀는 고향인 베네치아를 떠나 필리포가 일하고 있는 로마로 왔다. 엘레나는 필리포의 집에서 여느 평범한 커플처럼 지내며 평온한 일상을 이어간다. 때마침 복원연구소 교수의 소개로 또다시 로마의 한 성당의 벽화 복원작업을 맡게 된 엘레나는 그 어느 때보다 안정된 생활에 만족감을 느낀다. 하지만 레오나르도와 함께했던 시간을 완전히 떨쳐버린 것은 아니다. 그는 시시때때로 엘레나의 완벽한 생활 속에 침범해 정신을 흩트려놓는다. 그만큼 레오나르도와 더불어 경험한 쾌락은 쉽사리 잊히지 않는 광적인 것이었다.
엘레나는 로마에서 서른 번째 생일을 맞는다. 필리포는 그녀를 위해 레스토랑을 예약하고 함께 축하해줄 회사 동료들을 초대한다. 저녁을 먹고 나자 필리포가 특별 주문한 케이크가 나온다. 엘레나는 자신의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그녀 앞에 놓인 접시에 석류알갱이가 올려져 있는 것이다. 이건 그냥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엘레나와 레오나르도를 강렬하게 이어주었던 감각의 생생한 첫 경험. 바로 그 석류알갱이가 또다시 눈앞에 나타난 것이다. 엘레나는 본능적으로 위험을 감지하고 레스토랑의 주방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변함없이 자신 있는 목소리가 일사불란하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세 달 만에 다시 만난 레오나르도다!
한편 엘레나가 일하는 성당으로 거의 매일같이 찾아와 카라바조의 그림을 감상하며 연구하는 한 청년이 있다. 그의 이름은 마르티노. 미술 아카데미 1학년생이다. 함께 일하는 동료이자 복원미술가 선배인 파올라의 잔소리가 이어지는 일과 중 유일하게 단비가 되어주는 존재다. 엘레나는 어리바리하면서도 순수한 그의 모습에 자연스럽게 끌린다.
우연인 듯 운명처럼 다시 만난 레오나르도는 그날 이후부터 꾸준히 연락을 해오기 시작한다. 필리포에게 사랑받으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엘레나는 레오나르도의 연락이 달갑지 않다. 하지만 동시에 저항할 수 없는 어떤 힘에 의해 만나자는 그의 제안을 결국 수락하고 마는데……

최근작 :<에로티카 : 시칠리아>,<에로티카 : 로마>,<에로티카 : 베네치아> … 총 15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아기구름 올가>,<한국의 신화>,<아라비안 나이트 3:허리띠를 만드는 처녀 미리암> … 총 298종 (모두보기)
소개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 및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비교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탈리아 대사관 주관 제1회 번역 문학상, 이탈리아 정부에서 주는 국가 번역상을 수상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이탈리아어 통번역학과 조교수를 지냈으며, 지금은 같은 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공학의 명장면 12》《‘아니요!’라고 당당히 말해요》외 여러 권이 있다.

그책   
최근작 :<마틴 스코세이지 : 레트로스펙티브>,<나르치스와 골드문트>,<수레바퀴 아래서>등 총 47종
대표분야 :영화/드라마 7위 (브랜드 지수 57,497점), 에세이 46위 (브랜드 지수 64,823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