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에서 투명 인간이 되는 아파트 사람들이 서로 인사하게 만드는 마음 훈훈한 동화이다. 602호에 사는 승승 형제 중 승재는 1001호에 사는 주주 남매 중 진주가 얄밉고 싫다. 승승 형제는 공부 잘하는 주주 남매와 만날 비교되기 때문이다. 더구나 진주는 같은 반의 반장으로서 사사건건 승재와 대립한다.
아파트에서 진주의 택배물을 뻥, 찬 뒤에 갖다 두었는데 진주의 택배가 사라졌다. 302호 아줌마네 고양이 밥 택배도 자꾸 사라진단다. 그럼, 사라진 우리 집 택배물의 범인은? 택배 도둑으로 몰리는 천방지축 승승 형제,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다. 하나둘 수상한 아파트의 사람들이 눈에 띄는데….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 택배로 아파트 사람들을 조명한 『승승 형제 택배 소동』은 오늘날 아파트에 사는 수많은 사람들에게‘함께 사는 삶’을 생각하게 하는 좋은 이웃 같은 동화이다.
녹아 버린 아이스크림 같은 날
독가시 오진주
사라진 오진주의 택배
개와 고양이
사라진 또 하나의 택배
흰발이는 알고 있다
물음표가 느낌표가 되는 순간
억울하지만 멋진 나이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