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던 로버트 브린자의 첫 번째 하드보일드 스릴러. 미국에서 아마존 킨들 베스트셀러 1위, 영국에서 종합 베스트셀러 2위를 기록한 이 범죄 소설은 27주 만에 80만 부 이상, 오디오북으로도 3만 3천 부가 팔리며 새로운 스타 작가의 탄생을 알렸다. 이후 16개국 27개 언어로 번역, 2백만 부 이상 판매되며 전 세계 독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브린자의 범죄 소설이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주인공 에리카 포스터 경감의 캐릭터에 있다. 섬세하면서도 발 빠른 외유내강의 그녀는 한마디로 지적이면서도 집요하다. 선과 악의 구별이 모호한 현실의 경계에서 자신만의 직감과 원칙으로 사건을 파헤치고, 필요하다면 윗선과의 충돌도 마다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가슴에 껴안고 과거의 상처에 힘들어하는 여린 여성이지만, 일에 있어서는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돌직구 캐릭터의 입체성을 보여주며 스토리의 몰입을 이끌어낸다.
한겨울, 런던의 차가운 호수에 잠긴 젊은 여자의 시체가 발견된다. 희생자는 지체 높은 귀족이자 정치 거물의 딸 앤드리아. 존재만으로도 주변을 밝게 만들고, 어디에서나 눈에 띄던 그녀는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이 중대한 사건 수사에 영국 경시청 소속 에리카 포스터 경감이 소환된다.
함께 작전을 수행하던 남편이 총을 맞아 머리 절반이 날아가며 즉사하는 광경을 마주해야 했던 에리카. 트라우마를 겨우겨우 숨긴 채 사건을 파헤치던 에리카는 조용히 묻혔던 매춘부 세 명의 죽음과 안드레아의 죽음에서 미묘한 연결고리를 발견한다. 목이 졸리고 손목이 묶이고 머리카락이 뽑히고 이빨이 부러진 채 물속에 버려진 그녀들은 무엇을 목격했을까? 이 차갑고 잔인한 죽음에 감춰진 진실은 무엇일까?
첫문장
허름한 다세대 주택가 맨 끝 집에 사는 리 키니가 눈으로 새하앟게 뒤덮인 시내 중심가를 내려다봤다.
최근작 : … 총 96종 (모두보기) 소개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자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시크릿 회복탄력성》, 《타샤가 사랑한 요리》, 《심연 속으로》, 《하루 1장, 기억하기 쉬운 세계사》 등이 있다.
『미 비포 유』를 제치고 2016년 상반기
미국 아마존 킨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최고의 스릴러
하드보일드 스릴러의 신성! 로버트 브린자
「에리카 경감」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던 로버트 브린자의 첫 번째 하드보일드 스릴러 『얼음에 갇힌 여자』가 북로드에서 출간됐다. 미국에서 아마존 킨들 베스트셀러 1위, 영국에서 종합 베스트셀러 2위를 기록한 이 범죄 소설은 27주 만에 80만 부 이상, 오디오북으로도 3만 3천 부가 팔리며 새로운 스타 작가의 탄생을 알렸다. 이후 16개국 27개 언어로 번역, 2백만 부 이상 판매되며 전 세계 독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고, 이는 ‘독자의 허를 찌르는 반전이 일품인 소설’, ‘걷는 것조차 멈추게 만드는 책’, ‘롤러코스터 같은 스릴러’ 등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실제 영국 아마존 집계 기준에 따르면, 이 소설을 읽고 평점을 남긴 4천 명이 넘는 독자 가운데 70퍼센트 이상이 별 다섯 개를 줬으며, 다음 시리즈를 기다리는 팬덤 독자군을 형성했을 정도다.
이런 극찬은 비단 독자만의 몫은 아니다. 스릴러계의 거장들과 각종 언론매체 역시 이 책의 매력에 빠져 화려한 찬사를 보내고 있는데, 베스트셀러 「링컨 라임」 시리즈의 작가이자 범죄 소설의 대가인 제프리 디버는 “이 책은 첫 장부터 독자를 사로잡고 놓아 주지 않는다. 현대 범죄 소설에서 가장 끔찍한 악당을 가차 없이 쫓고 응징하는 에리카 포스터 경감의 활약이 눈부시다!”라며 전율했고, 수많은 스릴러 작가들이 완벽하게 매혹적인 주연 캐릭터의 탄생을 축하하며 진정한 페이지 터너라고 입을 모았다.
브린자의 범죄 소설이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주인공 에리카 포스터 경감의 캐릭터에 있다. 섬세하면서도 발 빠른 외유내강의 그녀는 한마디로 지적이면서도 집요하다. 선과 악의 구별이 모호한 현실의 경계에서 자신만의 직감과 원칙으로 사건을 파헤치고, 필요하다면 윗선과의 충돌도 마다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가슴에 껴안고 과거의 상처에 힘들어하는 여린 여성이지만, 일에 있어서는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돌직구 캐릭터의 입체성을 보여주며 스토리의 몰입을 이끌어낸다.
또한 소설 속 허구의 세상이 실제로 그가 겪은 런던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경험과 현실을 디테일하게 반영한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남부러울 것 없던 삶을 살아 온 젊고 아름다운 여인의 처참한 시체, 정체를 알 수 없는 범인, 예리한 분석과 열정으로 사건을 파고드는 에리카 경감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런던 뒷골목이 낯설지 않게 다가온다. 범죄 소설이라는 형식을 통해 현실을 생생히 담아내는 브린자의 소설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나는 차갑고 아름다운 얼음 속에 갇혔다!
72시간이 흘렀고 눈은 뜬 채였다”
한겨울, 런던의 차가운 호수에 잠긴 젊은 여자의 시체가 발견된다. 희생자는 지체 높은 귀족이자 정치 거물의 딸 앤드리아. 존재만으로도 주변을 밝게 만들고, 어디에서나 눈에 띄던 그녀는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이 중대한 사건 수사에 영국 경시청 소속 에리카 포스터 경감이 소환된다.
함께 작전을 수행하던 남편이 총을 맞아 머리 절반이 날아가며 즉사하는 광경을 마주해야 했던 에리카. 트라우마를 겨우겨우 숨긴 채 사건을 파헤치던 에리카는 조용히 묻혔던 매춘부 세 명의 죽음과 안드레아의 죽음에서 미묘한 연결고리를 발견한다. 목이 졸리고 손목이 묶이고 머리카락이 뽑히고 이빨이 부러진 채 물속에 버려진 그녀들은 무엇을 목격했을까? 이 차갑고 잔인한 죽음에 감춰진 진실은 무엇일까?
연약해 보이나 누구보다 근성 있고 두뇌와 행동력을 겸비한 에리카가 진실에 다가설수록, 의문의 살인자는 점점 더 그녀의 목을 조여 오기 시작한다.
런던 시내 구석구석을 탐문하며 숱한 위기를 극복하고 드디어 진범을 찾은 순간, 에리카는 불길한 예감에 사로잡혀 홀로 마지막 현장으로 떠난다. 그곳에서 마주한 믿기지 않는 진실과 허를 찌르는 반전은, 인간의 잔혹성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독자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사건 현장에 함께하는 듯 생생한 묘사, 다양한 인물 심리에 대한 치밀한 분석
사건이 진행되는 시공간의 사회문제를 생생히 투영한 문제작
두뇌와 몸을 함께 움직여 사건을 해결하는 매력적인 경감 에리카 포스터 시리즈!
로버트 브린자의 탁월한 범죄 소설 데뷔작 『얼음에 갇힌 여자』는 마치 사건 현장에, 등장인물의 머릿속에 함께하는 듯한 생생한 묘사와 분석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읽는 재미’를 제대로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이 소설의 더욱 새롭고 독보적인 미덕은, 사건이 진행되는 현실 공간의 사회문제까지 예리하게 짚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사회적 명성과 부를 유지하기 위해 윤리와 삶의 진실을 눈감아 버리는 사회 지도층, 권력의 눈치만 보며 정면 돌파를 피해 다니는 경찰 수뇌부, 부모의 재력과 힘을 믿고 흥청망청하며 제멋대로 살아가는 상류층 자녀들의 행태, 불행한 환경과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젊음과 몸을 팔아야 하는 어린 소녀들, 그리고 그 약점을 악용하며 배를 불리는 추악한 범죄자들의 행태는 결코 낯설지 않은 현실의 단면이다. 그러한 현실을 파헤치며 분노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에리카와 동료들. 그들은 각자의 상처를 안고, 가난하고 평범하지만 서로 이해하며 사건을 해결하고 사회악을 소탕하며 깊고 진한 공감의 카타르시스를 전한다.
연약한 몸으로 범인과 맞서 싸운 에리카 포스터 경감이 다음 시리즈에서는 어떤 현장으로 독자를 안내할까. 그 어떤 현장이든 독자는 이미 빨려들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다. 「에리카 경감」 시리즈의 두 번째 편은 소름 끼치는 스토커에 대한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