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나무 동화 1권. 삶의 촉수와도 같은 감수성을 일깨우고 어루만지고 키워 주는 동화이다. 발랄하면서도 속 깊은 문학의 품격을 갖춰 어른이 읽어도 그 울림이 오래 남을 이 책에는 조금 긴 '알아주는 사람'과 조금 짧은 '별똥비 내리는 밤' 두 편의 동화가 실려 있다.
'알아주는 사람'은 마법 같은 풍경의 변화를 발견한 아이가 주변을 다시 살피며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구해가는 과정을 발랄하게 그렸다. '별똥비 내리는 밤'은 ‘똥’이라는 낱말에 꽂힌 아이가 별과 똥에 관한 갖가지 재미난 상상을 펼치다가 정작 별똥비 내리는 밤하늘을 보며 마음이 고요해지고 ‘아름다움’에 사로잡히는 이야기다.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했으며, 지금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대한산업미술가협회상, 서울일러스트레이터협회상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린 책으로『투발루에게 수영을 가르칠 걸 그랬어!』『내가 찾은 암행어사』『평등 씨는 공평해!』『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말』『비상 대피가 필요해!』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