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성들의 대표 살림 선생님이자 요리 연구가인 와타나베 유코의 소박하고 따뜻한 일상이 담긴 요리 에세이다. 와타나베 유코는 무인양품에 칼럼을 기고하는 등 정갈하고 미니멀한 스타일링으로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다. 일본에서 정월에 만들어 먹는 오세치 요리부터 한 해의 마지막 날에 먹는 메밀국수까지, 365일 동안의 소박한 레시피와 일상을 담았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책장을 넘기다보면, 그녀의 편안하고 소담한 일상을 오롯하게 경험할 수 있다. 와타나베 유코의 일상과 음식은 고즈넉하고 정갈하다. 음식과 사물, 인물에 대해 자연스럽고 다정한 글과 사진은 따뜻한 감동을 자아낸다.
다른 사람의 책장 구경을 좋아한다. 출판번역에이전시 글로하나에서 일본어 기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일본어에 이어 중국어 등 다양한 외국어를 배우면서 언어란 그 나라의 문화를 담아낸다는 것을 깊이 이해하고 단순히 텍스트가 아닌 문화를 전달하는 번역가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그렇게 중년이 된다》, 《지극히 작은 농장 일기》, 《말 잘하는 사람은 잡담부터 합니다》, 《그리고, 유리코는 혼자가 되었다》, 《코지마 히데오의 창작하는 유전자》, 《철학을 잊은 리더에게》, 《사랑에 이르는 병》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