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넓은 스펙트럼의 주제를 관통하며 책 전반의 중심을 이루는 왈드하임의 주장은 “경관이 동시대 어바니즘의 매체”라는 점이다. 즉 “어바니즘의 매체로서 경관”은 경제 체제의 재편에 따라 급변하고 있는 도시를 이해하는 렌즈이자, 건축, 도시설계, 조경 등 도시의 물리적 설계와 관련된 다양한 전문 직능 및 학문 분과의 영역을 재편성하게 하는 핵심 동인이라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어바니즘”은 “연구 대상으로서의 도시, 도시의 체험, 설계와 계획을 통한 도시의 변화 모두”를 뜻하며, “도시화의 과정과 산물에 대한 경험이자 연구이자 개입”이기도 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은 경관이라는 렌즈를 통해 읽어낸 어바니즘에 대한 이해”를 의미하며,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 담론은 “도시 형태의 기본적 블록 만들기라는 건축의 전통적 역할을 경관이 대체하는, 일종의 영역 재편성이라고 해석될 수 있다”.
006 서문
007 한국어판 서문
008 감사의 글
010 서론_형에서 장으로
026 1. 어바니즘으로서 경관
048 2. 자율성, 불확정성, 자기조직화
068 3. 계획, 생태, 그리고 경관의 부상
090 4. 포스트-포디즘 경제와 물류 경관
110 5. 도시의 위기와 경관의 기원
132 6. 도시의 질서와 구조적 변화
152 7. 농경 어바니즘과 조감의 주체
172 8. 조감 재현과 공항 경관
196 9. 건축으로서 경관
218 결론_경관에서 생태로
228 옮긴이 후기_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과 현대 조경
239 주석
262 그림 크레디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