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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망명 시인 마리야 스테파노바의 첫 소설, 그러나 이 작품을 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까? 소설과 논픽션의 경계를 허물며 완전히 새로운 장르를 창안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이야기는 “아름다움을 꿈꾸며 살았”던 갈카 고모의 죽음으로 시작한다. 작가 자신이라고밖에는 볼 수 없는 화자 ‘나’는 갈카 고모의 집에서 일기장을 발견한다. 사소한 기록으로 가득한 이 일기장은 ‘나’로 하여금 오랫동안 품어왔던 꿈, 가족사를 쓰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만든다. 유대계 러시아인으로 살아온, 5대에 걸친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 여정이 시작된 것이다.

일리야 카민스키 (소설가)
: 지금까지 현대 러시아 문학에 이런 작품은 없었다. 그 자체로 소우주인 이 책은 가족의 역사로부터 시작하여 더 거대한 탐구로 이어지는, 감히 흉내낼 수 없는 여정이다. 왜냐고? 이 소설은 과연 역사를 들여다보는 것이 가능한가를 놀랍도록 시적이고 대담한 방식으로 질문하기 때문이다. 아무도 보지 못한 곳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법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삶의 서투르고 사소하며 놓치기 쉬운 디테일에 애정을 보이라고 말해주기 때문이다.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결국 우리 자신의 숨겨진 이상함이라는 것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엘리프 바투만 (《The Possessed》의 저자)
: 개인과 가족의 역사가 대문자 역사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눈부시고도 매혹적으로 탐구한 작품. 마치 선물이자 부담인 20세기를 언박싱하는 유튜브 영상을 보는 듯, 손에서 책을 내려놓을 수 없었다. 놀랍도록 독창적이면서도 이미 고전이 된 것 같은 작품.
앤드류 맥밀란 (시인)
: 빠져들 수밖에 없는 책. 역사의 표면 아래 존재했던 이들의 정치적이고 문화적인 삶에 대한 중요한 증언.
: 가족사와 문화 비평을 대담하게 접목하여 역사적 격동기를 헤쳐온 유대계 러시아인의 삶을 만화경처럼 펼쳐보인다.
모스크바의 메아리 Ekho Moskvy
: 올해뿐 아니라 근래 출간된 책 중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 이 책은 하나의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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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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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조선대학교 러시아어과를 졸업하고 러시아 페테르부르크 게르친 국립교육대학교에서 언어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아연 소년들』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안톤 체호프의 『갈매기』, 톨스토이의 『무도회가 끝난 뒤』 『이반 일리치의 죽음』 및 『러시아의 영웅서사시』(공역)가 있다.